한국소비자원,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소비자보호 제도 전파
한국소비자원, 개발도상국에 한국형 소비자보호 제도 전파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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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와 공동으로 2019년도 개도국 공무원 초청 연수 실시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소비자업무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6월 2일부터 3주 동안 ‘소비자업무 선진화 및 전문가 양성(Improving & Specializing Consumer Affairs)’을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

KOICA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소비자정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지원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아시아(네팔, 몽골, 미얀마, 부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중남미(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페루), 아프리카(튀니지), 오세아니아(사모아) 지역의 총 12개국 공무원 21명이 참여하며, 우리나라 소비자행정 추진체계, 소비자원의 소비자보호 업무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017년부터 3년 간 진행해 온 연수의 마지막 과정으로 연수생들이 자국의 소비자보호 정책을 스스로 수립할 수 있도록 워크숍을 확대했고, 다양한 소비자 역량강화 방안들을 현장 경험과 함께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개도국 공무원들은 소비자 정책 및 법‧제도 등과 관련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는 물론 강의와 연계된 현장견학 등에 참여하며 소비자 전문가로서 실무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자유 시간을 활용해 고궁과 문화 유적지 탐방 등 한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진다.

6월 4일 개최된 연수생 입교식에서 한국소비자원 이희숙 원장은 "글로벌화 되고 있는 소비자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으로 해결될 수 없으며, 이번 연수과정이 이러한 국제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의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한국형 소비자 법제를 전파하는 개발도상국 지원 사업이 국가 위상 제고는 물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과 이미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