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복지 지원 사업’ 위기가정에 실질적 도움
‘긴급복지 지원 사업’ 위기가정에 실질적 도움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사업과는 별개.. 2015년부터 郡 예산 투입해 시행 중

생계·의료·난방·주택복구·특별구호비, 주거환경 개선 등에 지원

올 5월까지 31건, 4천만여 원 지원.. 지난해 실적의 절반 상회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해 위기에 처한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선 지원함으로써 긴급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양구군이 시행 중인 ‘복지사각지대 지원 사업’이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법적 제도인 ‘긴급복지 지원 사업’에서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본인부담금과 간병비는 지원대상이 아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 지원 사업은 군(郡)이 지난 2015년부터 자체예산을 투입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복지사업과는 별개의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질병, 실직, 노령, 화재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각지대 저소득층으로서 ▲주 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등으로 생계가 곤란하게 된 경우 ▲주 소득자와 이혼으로 생계가 곤란하게 된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 유기, 학대, 가정폭력, 성폭력 등을 당한 경우 ▲화재, 재난·재해 등 불가피한 사유로 정상적 생계유지가 곤란하게 된 경우 ▲실직, 사업실패로 소득을 상실해 생계가 곤란하게 된 경우 ▲긴급복지지원법에 의한 지원 후에도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아 계속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등이다.

군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57건, 7570만여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에는 5월까지 의료비 11건(1170만여 원), 간병비 13건(1930만여 원), 생계비 2건(88만 원), 주택 복구 3건(650만 원), 주거환경 개선 2건(160만여 원) 등 총 31건(4천만여 원)이 지원되면서 지난해의 연간 지원 실적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군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돕기 위해 군청(교육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담당)과 읍면을 통해 연중 지원신청을 접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