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
강원대병원,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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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준)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가 발생한 것을 가상으로 설정한 신종·유행성 감염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모의 훈련은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 계획을 수립하여 훈련 및 대비책을 평가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강원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 주최로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국내 메르스 의심 환자 1명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을 운영중인 강원대병원으로 입원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이준호 감염관리실장은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은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이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강원대병원의 신종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대학교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으로서 메르스 확산 차단과 안전한 국가 방역망 구축을 위해 격리외래진료실, 2017년 음압격리병상을 갖추고 원내 메르스 유입을 완벽 차단해 환자들을 보호한 것은 물론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지역사회 메르스 발생 및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는데 기여했다.

강원대학교병원은 국가입원치료병상으로서 운영하며 음압격리병상 3병상(92병동) 중환자실 음압병실 2병상(MICU) , 격리병상을 갖추고 감염병 발생에 대한 대비대세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