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신속한 준설작업으로 어업편의 도모
양양군, 신속한 준설작업으로 어업편의 도모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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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사고 예방 위해 후진항 등 3개 항포구 7,500㎡ 토사 준설

 

 

최근 잦아지는 너울성 파도 등 영향으로 항포구 내 토사유입이 잦아지는 가운데 양양군이 신속한 준설작업을 펼쳐 어선의 안전사고 예방과 원활한 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양양군은 올해 토사 매몰어항 준설사업 예산으로 2.3억원을 확보해 항내 모래유입으로 어선의 입출항과 안정적인 정박에 불편을 초래하는 항포구를 대상으로 어촌계와의 협의를 통해 준설작업을 펼쳐왔다.

수산항과 남애항 등 국가어항의 경우 어촌어항협회의 준설선을 활용해 수시로 준설작업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수심이 확보되지 않아 준설선 작업이 불가한 지방어항 등은 중장비를 임차해 준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까지 후진항 및 오산항 각 1회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모두 3,600㎡의 토사를 준설했으며, 모래 유입이 비교적 심각한 후진항과 기사문항에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 발주에 들어가 4,000㎡ 모래를 추가 준설하기로 했다.

항포구 내에서 준설된 모래는 정암해변과 기사문해변 등 사업부지와 인접한 해안가에 양빈(인공공급)하여 해안 침식을 예방하고,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홍성삼 해양수산과장은 “상시 선박출입을 위해 개방구간이 필요한 어항의 특성상 토사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안지역 모니터링 용역 결과를 활용해 어항 보강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준설요인 발생 시 신속한 준설로 조업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