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주민 건강 스마트 폰으로 관리
화천군, 주민 건강 스마트 폰으로 관리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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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보건의료원, 내달부터 24주 간 모바일 헬스케어

의사, 운동 전문가, 영양사 등이 개인별 맞춤 관리

화천군보건의료원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역 주민들에게 스마트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료원은 내달부터 연말까지 총 24주에 걸쳐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건강 위험요인이 있는 사람에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사, 코디네이터, 간호사, 영양사, 트레이너 등 건강 전문가들의 맞춤형 상담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료원은 오는 17일부터 사업 참여 신청접수를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 성인 중 건강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지고 있는 주민이다. 건강위험요인 판정은 혈압과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수치 중 일정 기준을 넘어선 경우 내려진다. 모바일로 건강관리가 이뤄지기 때문에 스마트폰 이용은 필수다. 정상적 서비스를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4 이상, IOS 10.0 이상 버전이 필요하다.

의료원은 1차로 신청 대상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3개월 후 중간검사, 6개월 후 최종검사를 진행한다.

화천군보건의료원은 이 외에도 여러 신박한 서비스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신설과 민간 전문의 도입으로 지역 영·유아와 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준데 이어 내달부터 노인들의 자유로운 의료원 이용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도 시작한다. 의료원이 운영하는 화천군 치매안심센터도 올해 개소 후 치매환자 뿐 아니라 가족들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교통이 다소 불편한 지역 주민들에게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공중보건의료 서비스 수준을 지속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