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장병들, 여름철 혈액 수급 비상사태 미리 막아라!
해군장병들, 여름철 혈액 수급 비상사태 미리 막아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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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1함대 장병들, 세계헌혈자의 날 맞아 '사랑의헌혈'운동 4일차만에 80,000ml 헌혈 릴레이
- 무더위와 휴가철에 있을 혈액 수급 비상사태 예방 위해 군 장병 ‘앞장’

여름철 혈액 재고량 부족에 대비해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김명수) 장병들이 앞장서서 헌혈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1함대 장병들은 지난 7일부터 14일(6일간, 휴일 제외)까지 부대 내에서 함대 의무대와 강릉 혈액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랑의 헌혈 운동은, 6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과 매월 13일 ‘헌혈의 날’을 기해 군 장병들이 앞장서서 헌혈에 동참함으로써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명 나눔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시기상 곧 다가올 휴가철과 여름방학, 폭염 등으로 인한 혈액 수급난 현상을 해소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자 실시되고 있다.

이번 ’19-2차 사랑의 헌혈운동에서는 4일차(6월 12일)까지 1함대 장병과 군무원 200여 명이 참여해 약 80,000ml의 혈액을 모았다.

해군 1함대 의무대장 정보라 소령은 "더운 날씨와 휴가철이 겹치는 여름에는 혈액 재고량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응급상황 발생 때 즉각적으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군 장병들이 앞장서서 헌혈운동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국가 혈액사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함대는 올해 2차례 헌혈운동을 실시해 160,000ml의 혈액을 모았으며, 1998년부터 매년 4회 이상 사랑의 헌혈 운동을 통해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