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가 ‘한국경쟁’ 부분(PIPFF Choice) 본선 진출작 19편을 발표했다. 테마를 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30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무려 총 580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강원도 최초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증명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김형석 프로그래머, 최은영 프로그래머, 허남웅 영화평론가로 구성된 예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극영화 16편, 다큐멘터리 2편, 애니메이션 1편 등 총 19편(장편 2편, 단편 17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다양한 형식과 장르, 소재를 지닌 작품들이 넓은 스펙트럼을 이루고 있었고 남북 관계와 관련된 작품뿐 아니라 평등하고 조화로운 세상을 가로막는 사회 문제와 모순을 담아낸 작품들도 다수 출품됐다”고 평했다. 이번 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여러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전형성을 벗어난 신선한 접근이 돋보인다. 남북 관계에 대한 기존의 무거운 기조를 탈피한 재치있는 작품들, 탈북자의 삶에 대한 미시적인 접근도 눈에 띄었다. 노동 현실에 대한 다양한 접근, 젠더와 성 정체성에 대한 관심, 페미니즘 이슈 등도 선정작의 중요한 테마였다. 이외에도 10대들의 삶, 철거 현장,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 등 폭 넓은 소재들이 19편의 선정작을 다채롭게 채우고 있다.
선정된 19편의 ‘한국경쟁’(PIPFF Choice) 본선 진출작은 오는 8월 16일 개막하는 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서 장, 단편 구분없이 대상 1편, 심사위원상 2편 등 총 3개 부문에서 경합하며, 영광의 수상작들에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 ‘한국경쟁(PIPFF Choice)’ 본선 진출작
NO. |
작품명 |
감독명 |
1 |
3교대 The Shift |
정서윤, 이은경 |
2 |
경계 없는 벽 Borderless Walls |
네네강 |
3 |
고백 Confession |
정아름 |
4 |
기대주 Rising Star |
김선경 |
5 |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Not Too Heavy, Not Too Light |
조윤선 |
6 |
늙은개 An Old Dog |
최민호 |
7 |
다운 Down |
이우수 |
8 |
대리시험 Proxy Exam |
김나경 |
9 |
별들은 속삭인다 The Stars Whisper |
여선화 |
10 |
사회생활 After Hours |
이시대 |
11 |
앵커 Anchor |
최정민 |
12 |
언니가 죽었다 My Sister Is Dead |
심민희 |
13 |
오디션 Audition |
황지현 |
14 |
은서 Eunseo |
박준호 |
15 |
젖꼭지 A Nipple |
김용승 |
16 |
털보 Hairy |
강물결 |
17 |
판문점 에어컨 AC in Panmunjeom |
이태훈 |
18 |
편안한 밤 Night of Collapse |
이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