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항 어판장 활어센터에 청정해수 서둘러야
묵호항 어판장 활어센터에 청정해수 서둘러야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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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경제인연합회(이하 동경련)은 동해시수산업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묵호항 어판장 활어센터에 동해시가 청정해수를 공급하기로 한 공사가 지난 2016년 실시 설계로 시작해 1년이면 끝나야 했음에도 현재까지 완공되지 못하고 4년 가까이 이렇다 할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의 피해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단에 대책을 촉구했다.

당초 계약은 하루 4,000톤의 목표 수량에 미치지 못할 경우 해수 인입관 공사비용을 시공사측이 부담한다는 조건으로 재 착공 되었지만 완공 가능성은 답보상태다. 인근 상가 횟집들은 200미터 이상 거리에서 관로를 매설 했는데 활어센터 경우 100미터 거리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동해시민들은 동해시 대표적 먹거리라 할 수 있는 묵호항 수산시장이 그렇잖아도 침체의 늪에 빠져 경기 활성화 방안에 온 힘을 쏟고 있음에도 청정 해수 공급 공사가 지연되면서 큰 실망을 안겨주며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경련은 늦은 감은 있지만 동해시는 무엇부터 잘못되고 바로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총체적 문제점을 파악해 조속한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여타 사업이 졸속 공사로 전락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묵호항 어판장 활어센터 돌파구를 찾지 못한다면 관광 성수기에 동해시는 관광객의 발길을 스스로 막는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에 주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명실공히 동해안 최고 관광지답게 관광 성수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동해시의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