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숙취운전 절대 안됩니다.
(기고) 숙취운전 절대 안됩니다.
  •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감 박재집
  • 승인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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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감 박재집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감소하지 않고 있는 것이 음주운전과 음주사고 이다.

이는 음주운전이 중대범죄라는 죄의식이 미약하고 술에 취해 저지르는 범죄에 대해 관대한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얼마 전 유명 연예인 배우자가 음주운전으로 귀중한 두 명의 생명을 잃게 하는 등 사고를 야기하여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이러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하는 음주 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 기준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을 2019. 6. 25부터 시행됐다.

기존 단속 수치를 혈중알콜농도 0.05%에서 0.03%로 낮추어 단속을 하게되는데, 이에 따라 경찰에서는 출근길 숙취운전 또한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숙취운전도 음주운전이다. 한두 잔 밖에 안 먹었으니 괜찮겠지 한숨 자고 일어났으니 다 깼을 거야 하고 운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다.

혈중알콜농도는 마신 술의 종류와 양, 음식물, 건강상태 등에 따라 차이가 나고 술을 마신 후 경과하는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이다.

술을 한두 잔이라도 마셨고 전날 밤 늦게까지 또는 과음을 하였을 경우 아예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음주운전은 나 자신과 가족은 물론 다른 가정의 행복한 삶도 앗아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는 음주문화를 바꾸어야할 때이다.

한 가지 술로 일차에서 간단히 끝내고 아홉시 전에 귀가하는 것도 숙취운전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