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닮은 학교 ‘노천초등학교’ 개교식 열려
나무를 닮은 학교 ‘노천초등학교’ 개교식 열려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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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공립 대안 초등학교, 지역주민들과 어우러진 잔치한마당

 

전국 최초 공립 대안초등학교인 노천초등학교(교장 윤영소)가 11일 오전 10시 30분, 개교식을 연다.

이번 개교식은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초청하여 이루어지며, 학생들을 환영하는 노천지역 어르신들의 하모니카 공연을 비롯해 학생과 선생님들의 합창 공연이 진행된다.

노천초는 지난 1일, 총 73명의 전입생을 선발해 교육과정 운영을 시작했으며, 국어, 수학, 영어 등의 기본교과 뿐 아니라, 자치, 공감소통, 철학, 프로젝트, 예술 등의 대안교과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윤영소 교장은 “우리 학교 구성원은 기존의 삶의 방식을 벗어난 새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며, 지금보다 더 좋은 삶을 위한 모험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대안이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것”이라며, “노천초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아이들에게 배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지난 2015년과 2017년 공립 대안 중고등학교인 현천고등학교와 가정중학교를 설립했으며, 이번 노천초등학교의 개교로 초중고 과정의 대안교육 연계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