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안인 양식장 M 산업. S 산업 철거업체 고발당해
강릉시 안인 양식장 M 산업. S 산업 철거업체 고발당해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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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부지방검찰청 고발 조치

S 산업 관계자 기자회견장 억울하다며 잠시 소란도

 

강릉시민단체(강릉환경운동연합.기후솔루션. 녹색연합·환경운동연합·정의당 강릉시위원회. 강릉시민행동)는 17일(수) 오후 1시 강릉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강릉안인 양식장 석면철거 불법공사 중단 명령 촉구 및 철거업체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민단체는 지난 6월 언론 보도를 통해 양식장 석면 해체, 제거 작업에서 노동자의 보호장구 미착용, 밀폐 시설 및 샤워시설 미설치, 석면 노출 상태로 방치 등 에 관련하여 17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으며 현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식장 석면철거 공사는 이미 한차례의 공사 중지 명령이 있었음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여전히 철거업체인 (주)M 산업과 S 산업의 불법철거 공사를 진행되고 있고 이를 감독해야 할 고용노동부 근로 감독감까지 무책임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시민단체는 기자회견에서 현장에서 찍은 불법적 행태를 일일이 지적하며 이들의 행위는 노동자와 인근 주민, 강릉시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에 따라 고용노동부 강릉고용노동지청에 공사중지 명령을 촉구했다. 또한 강릉시 해당 행정부서도 더 이상 안일한 대응은 강릉시민의 안전을 회피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대응책을 요구했다.

시민단체가 밝힌 불법철거로는 석면을 사람이 직접 하나하나 해체 후 보양을 하지 않고 포크레인을 동원하여 철거 중으로 이로 인해 석면분진이 사방에 퍼져 환경 및 주민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하나씩 보양 작업을 하지 않고 포크레인으로 보양 작업이 안된 항공마대에 그냥 넣어 반출함으로 이동 시 석면분진 피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무시한 채 석면작업 후 꼭 필요한 위생시설이 설치되어있지 않으며 근로자 석면에 노출된 상태라 지적했다. (현장 작업 후 위생시설이 없어 방진복과 장비를 그냥 벗어두고 나감) 또한, 불법적인 석면 해체작업을 관리·감독을 해야 할 감리자 부재 및 불법 작업을 묵인하고 있으며 석면이 있는 공간은 밀폐한 후 음압기를 가동하고 작업을 해야 하나 밀폐 및 음압 가동 없이 작업이 이루어져 주변 환경 및 주민들에게 석면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석면 작업 전 주변에 작업 중임을 알리고 주변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이 없으며 석면 해체 후 바로 반출이 안 되고 임시 보관을 할시. 주변을 통제하고 완전한 밀폐와 석면의 비산정도를 측정해야 하나 조치없이 석면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석면 해체 작업자가 작업 중 방진복을 입은 채 외부를 활보하고 다니며 위생시설도 없고 작업 중 그냥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얘기를 하고 있어 이는 석면이 온몸에 묻은 채 외부에까지 피해를 주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감을 전했다. 또한, 석면 해체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중장비가 들어와 철거작업을 하는 것은 불법철거와 함께 석면을 일반폐기물과 함께 반출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의심했다.

마지막으로 현장에는 주변 곳곳에 석면이 많이 방치된 상황과 현재 철거업체인 (주)M 산업 은 현재까지 공사중지 처분을 받은 상태 임에도 현장에 중장비를 들여보내 철거를 불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 산업 관계자는 기자회견장에서 억울하다는 태도를 표명하며 잠시 소란이 있었으며 시민단체를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명자료(본지와 약속한 시간 내)를 보내주겠다고 했으나 해명자료는 배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