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 여름철 폭염에 맞서 에너지 절약 앞장선다
군 장병, 여름철 폭염에 맞서 에너지 절약 앞장선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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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 1함대-동해시청, 16일 전력수요 증가 대비 합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 실내 적정온도 유지, 에너지 지킴이, 복장 간소화(쿨맵시) 등 생활 속 실천

해군 1함대(사령관 소장 김명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함대는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를 정착하고 장병들의 에너지 절약 습관화를 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활동에 나섰다.

16일, 해군 1함대 군수참모실 장병과 동해시청(경제과) 공무원들은 부대 정문과 군 관사지역에서 장병과 군인가족,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 활동에는 실내온도 26 C〫 이상 유지하기, 미사용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이 담긴 홍보 전단지(리플릿)와 냉방기(에어컨)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부채를 나눠주며 에너지 절약 동참을 유도했다.

더불어, 부대 곳곳에 설치된 전광판이나 게시판에 여름철 에너지절약 홍보문구를 전시하고, 함대 장병 및 군무원들이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부대 내 에너지 절약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1함대는 부대⋅부서별 에너지 지킴이를 지정⋅운영하여 냉⋅난방 온도, 조명 관리 등 에너지 낭비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에너지 지킴이들의 활동결과를 공유해 에너지 절약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선택 요일제 제외 대상 카풀 인원을 현실적으로 조정해(4인 → 3인) 장병들의 카풀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무분별한 차량운행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유류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해군은 이른바 ‘쿨맵시’로 불리는 여름철 근무 복장 간소화 지침을 시달하고, 혹서기(7월 1일~8월 31일)에 실내에서는 근무복 상의 대신 흰색 라운드 티셔츠나 하체육복 상의만 입을 수 있도록 해 체감온도를 낮추고 근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해군 1함대 군수계획과장 김동근 소령은 “여름철 폭염으로 냉방기 사용이 급증하면 원활한 전력 수급에도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군 장병들부터 생활 속 절전을 실천하여 정전과 같은 전력 수급 비상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