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 김치 한조 각에 남은 막걸리 두병
(사색) 김치 한조 각에 남은 막걸리 두병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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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김치 한 조 각에 남은 막걸리 두 병,,,

아직 마실 막걸리는 두 통이나 남았는데 ,,,,

소실 쩍 어머니 젖가슴 우유 같은 막걸리 색깔은……. 우유보다 탁하다.

가슴 꼭지 한번 빨지 못했던 중년는…. 사랑한다는 말이 세상에서 가장 닭살 돋는 말이다.

더욱이 어럼풋... 이웃집 예기로


우는 아이에게 젖꼭지를 내어주면 아이가 오물거리며 잘 잔다는 얘기에

서투른 아빠는 그곳을 내어주다 며칠을 후시딘에 마음을 의지하기도했다지 ...

그렇듯 서투른 유아로 키운 아이들이 막걸리를  앞에 선다.

그리고 ..


아이들이 비운 자리

하얀 그릇에 담긴 어머님의 얼굴을 멍하니…….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