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그린플러그 페스티벌 동해시의 명품 축제 ..그리고 숙제
2019 그린플러그 페스티벌 동해시의 명품 축제 ..그리고 숙제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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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시 망상 해변에서 전년 여름 이상 후끈한 열기가 달아올랐다.

지난 7월 22일(토) 오후 1시부터(2일간) 일정으로 "푸른 바다와 함께 하는 행복한 음악 축제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9” 주제로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전날 20일(금) 한반도로 접근한 다나스(태풍)로 22일(토) 야외 공연이 실내로 바뀌었으며 당일 주최 측은 100% 환불 조치 후 먼 걸음을 마다하지 않고 동해시로 달려온 관람객을 위해 공연을 이어갔다.

우천에도 공연 예정 출연진들은 관람객을 위해 첫날 공연은 라이엇키즈, 버즈, 빌런&모티, 소닉스톤즈, 소란(에릭남.용주.카더가든), 프롬(피아)  23일에는  YB, 10㎝, 김근수, 딕펑스(로맨틱펀치), 마틴스미스(몽니.선우정아·스텔라장), 코인클래식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10cm의 감성적인 노래 이후 YB의 강렬한 락이 해변을 더욱 생기있게 했다.

하루 전 공연을 보러왔다는 최 모(서울, 여 29세) 씨는 " 폭우로 속상한 마음이였다며  다행스러운건 주최 측에서 환불처리 이후 취소없이 공연이 이어져 감사했다는 말과 함께 오늘 오후  햇살 아래 공연을 보고 있노라 기억에 많이 남는 여행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바다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특별한 느낌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올해 2회째 이어가고 있는 그린플러그는 앞으로 특별한 일이 없을 경우 지속해서 동해시 페스티벌 문화로 이어갈것같다.고 말하며 이 행사가 동해시의 새로운 콘택트로 자리 잡기 위해 내년부터는 미끄럼틀을 공연장에 설치하여 바다로 바로 입수할 수 있는 놀이기구와 풀장 등 오로지 동해시 페스티벌에서만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해시 망상해수욕의 좋은 배경과 환경은 충분한 경쟁력이나 이를 위해 개선돼야 할 부분으로 숙박, 교통, 먹거리를 꼽았다.

특히 공연 기간 타 시와 비교해 두 배 이상 비싼 숙박료 요구에 대부분 인근 강릉 속초시에 잡는다고 전했다. 인근 강릉시와 속초시 에 비해 축제장 인근 숙소는 두배이상을 호가해 대부분 천곡동과 속초, 강릉시로 방을 예약했으며 공연 당일 이후 방값이 다시 타 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감에도 이미 예약을 한 상태라 관람객의 실질적인 소비가 타 시에서 소비됨을 아쉽다고 말했다.

실제 이번 페스티벌 기간 숙박 예약 장소로 천곡동과 강릉·속초 쪽으로 이동했음을 관람객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가 있었다.

이처럼 단순한 페스티벌이 아닌 동해시의 또 하나의 경쟁력 있는 여름 축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동해시와 인근 상가, 숙박시설 모두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한편, 23일 태풍이 지나간 구름 사이로 삐죽 얼굴을 내밀던 태양은 야금야금 먹구름을 녹이고 시린듯한 초록 바다에 뛰어드는 피서객과 금빛 모래에 여유를 즐기는 아이들이 영글어가는 여름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