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생산품 시음회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생산품 시음회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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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채주스, 액상차, 잼, 분말류, 말랭이 등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에서 생산된 가공품에 대한 시음회가 29일 오후 3시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시음회에서 선보일 제품은 과채주스(사과, 토마토, 수박), 액상차(아스파라거스), 과일잼(사과, 딸기), 분말류(마늘, 콩, 강황), 말랭이(무, 고구마, 사과) 등 5가지 종류로 시음회 이후  시제품의 제조과정과 특성 등을 소개하고, 맛을 평가하기 위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시음회에 선보이는 제품 가운데 사과주스와 아스파라거스 액상차, 사과잼 등 3가지 제품은 2종류의 시제품이 준비돼 비교 시음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8월 말경 HACCP 인증을 받으면 곧바로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양구군은 이달 초 가공창업 교육 이수자들을 대상으로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한편, 양구군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이하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그동안 창의적 아이디어는 있지만 기술개발 및 시설·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군(郡)이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에 응모해 지난 2017년 선정되면서 올해까지 3년차 사업으로 추진돼 올 4월 26일 준공식을 가졌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7088㎡의 부지에 지상 2층의 연면적 659㎡로 규모로 건립됐으며, 이를 위해 국비 16억4500만 원과 군비 14억9500만 원 등 총 31억4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HACCP 인증 기준에 적합하도록 전처리실과 건조실, 분쇄실, 내포장실 등이 설치됐고, 고압착즙기와 농축기, 추출기, 초미립 기류분쇄기 등 124종의 장비를 갖춰 즙, 잼, 분말, 말랭이, 빵 등을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