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응급환자(혈관염증 희귀질환), 헬기 야간 긴급이송
울릉도 응급환자(혈관염증 희귀질환), 헬기 야간 긴급이송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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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신속한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28일 23:02경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내원한 환자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육상 대형병원으로 이송요청이 와 헬기를 이용 야간 긴급이송 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응급환자를 인수받아 29일 00시 37분경 울릉도를 이륙했다.

신속히 이동한 헬기는 울릉도를 이륙한지 약 50분이 경과한 01시 30분경 강릉항공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 강릉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응급환자인 배○○(48세, 여, 포항 거주)씨는 베게너 육아종증* 이라는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심장박동 및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대형병원으로 긴급이송이 필요한 상태였다.

* 베게너 육아종증(Wegener’s granulomatosis) : 혈관 염증으로 조직이 썩는 희귀 질환

한편 동해해경청은 앞서 7월 19일에도 울릉도 관광 중 발생한 뇌출혈 응급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는 등 동해해역 안전지킴이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강릉항공대, 2019년 응급환자 이송실적(7. 29 기준) : 총 16회 16명

동해해경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및 해양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