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수계도시 공연으로 특색있는 볼거리 제공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수계도시 공연으로 특색있는 볼거리 제공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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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의 여름 대표적인 축제인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어느덧 축제 일정의 반환점을 돈 가운데, 수계도시 공연이 이색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시는 발원지 축제에 한강과 낙동강의 수계도시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특색있는 공연팀을 초청해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27일(토) 서울 영등포구의 영등포 주부 취타대를 시작으로, 28일(일)에는 경북 문경시의 문경모전글소리보존회가 문경 들소리 공연을, 경남 밀양시의 밀양백중놀이보존회가 밀양백중놀이공연을 선보였다.

29일에는 충북 제천시와 부산북구에서 각각 제천전통예술단이 모듬북공연을, 사랑골예술단이 퓨전라이브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30일 오후 5시부터 황지연못 상설무대에서 강원 원주시와 경기 여주시가 차례로 공연 한다. 원주시의 오빠친구동생팀은 버스킹 공연으로, 여주시의 필하모니오케스트라는 실내현악 4중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8개 시‧군이 수준 높은 공연으로, 관람객에게 폭 넓은 문화공연의 기회를 제공한다.

31일에는 강원 원주시 아라리응원아카데미 시범단의 치어리딩, 대구 달성군 무용이이야기 금정원의 연화무‧쟁강춤‧소고춤‧부채춤, 경북 안동시 경북미래문화재단의 하이마스크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8월 1일에는 경남 합천군 합천 밤마리 오광대 보존회가 오광대 탈춤을, 부산사하구 화개무용단이 진도북춤‧원향지무‧연화지무‧입춤소고로 특색있는 지역 공연을 선보인다.

8월 2일에는 경북 상주시 인형극단 공갈못의 창작인형극 꼬깜꼬까미와 정선군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정선아리랑 소리공연을 볼 수 있다.

수계공연의 대미는 경남 창원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8월 3일(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거제오광대놀이와 사물놀이, 탈춤으로 장식한다.

시 관계자는 “수계도시 공연은 한강과 낙동강 양대강의 수계도시 간 화합과 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발원지 축제의 의미를 확장시키는 문화예술의 장”이라며, “이에 덧붙여 다양하고 특색있는 우수 공연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호평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9개 시‧군 9개 공연팀을 초청하면서부터 시작된 수계도시 공연은 지난해 12개 시‧군 12개팀, 올해 14개 시‧군 15개팀으로 점차 확대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