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토마토 황금반지 52.5돈 행운을 잡아라
화악산 토마토 황금반지 52.5돈 행운을 잡아라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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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화천토마토축제 개막, 맑게 갠 날씨 속 성황

첫날부터 야간 콘텐츠 화끈, 민·관·군 화합의 장

‘8월의 붉은 즐거움’ 2019 화천토마토축제가 1일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막일부터 비가 그치자 수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아 화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한 여름의 재미를 만끽했다. 1일 오후 3시 시작된 메인 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에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토마토 속 보물찾기에 나섰다.

폐막일인 4일까지 총 7회 열리는 ‘황금반지를 찾아라’에는 회당 1돈짜리 5개, 반돈짜리 5개 등 모두 52.5돈의 순금반지가 투입된다.

행사에 사용되는 파지 토마토의 규모는 단초 62톤에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7회째를 맞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올해도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개선을 이뤄냈다. 우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그늘막을 확대했다. 행사장 내 프로그램별 천막 사이에도 관광객 쉼터를 만들고, 물품 보관소와 휴대전화 충전시설도 완비했다.

보다 현장감 넘치는 공연을 위해 토마토피아존 음향시설을 추가 설치했고, 메인 무대의 LED 시설 크기도 확장했다. 특히 개막일부터 폐막일 전날인 1~3일, 매일 밤 강력한 야간 콘텐츠가 관광객들을 맞는다. 1일 오후 7시부터 식전공연과 축제선포식, 불꽃놀이, 토마토 개사가요제가 메인 무대인 토마토월드존에서 열린다. 2일 오후 6시부터는 화천지역 뮤지션들의 공연에 이어 27사단 장병과 주민들이 함께 하는 ‘이기자의 밤’ 행사가 치러진다.

야간 프로그램이 절정에 달하는 3일에는 오후 6시30분 ‘토마토야(夜) 놀자’를 화끈한 댄스 페스티벌이 열린다. 또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야간 황금반지를 찾아라’ 행사가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화천군, 27사단 이기자부대 장병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민·관·군 화합의 축제”라며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계속 접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