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탄력순찰’
주민과 함께하는 ‘탄력순찰’
  •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경감 박재집
  • 승인 2019-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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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이 경찰청에서 주관한 상반기 ‘체감안전도조사’에서 전국 2위를 차지하였다. 이것은 ‘탄력순찰’ 등 지역공동체 예방 활동이 우수하다는 결과다.

‘탄력순찰’이란 종전 범죄·112신고 등 치안통계를 근거로 경찰의 입장에서 순찰하던 것을 주민들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택하여 치안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밀착형 순찰방식이다.

탄력순찰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서 이루어지므로 주민친화적 순찰이라고도 할 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 어느 지역에 대해 도난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거나 취객이나 비행청소년들이 자주 몰려와 소란하다 던지 귀갓길 범죄 발생이 우려되어 불안하다 던지 등 사유로 순찰 희망 시간과 장소를 요청하면 경찰에서는 시간·장소와 112신고량 등을 분석하여 우선순위와 순찰주기를 결정하여 순찰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탄력순찰 지점으로 결정되게 되면 경찰순찰차의 거점배치 또는 순찰을 강화하는 등 범죄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탄력순찰은 주민의 입장에서 순찰 시간과 장소를 결정하는 만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 탄력순찰 신청방법도 어렵지 않다. 관할지구대나 파출소로 직접 전화 신청도 가능하고 인터넷 검색창에 ‘순찰신문고’ 또는 ‘사이버경찰청’으로 접속하면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 잘 정착되어 범죄 없는 평온한 우리 동네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