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계자도 관객도 놀랐다!
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 관계자도 관객도 놀랐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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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무색했던 역대급 관객 행렬! 3일간 8천여 명 방문

안느 체크소위코프와 일곱 편의 영화들 수상

국내 최고의 야외영화제, 정동진독립영화제가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총 누적 방문객 7,783명을 동원하며, 역대급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8월 2일(금) 배우 이상희, 감독 장우진의 개막식 사회와 레트로 여성듀오 ‘바버렛츠’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제에 돌입해, 8월 2일(금)부터 4일(일)까지 3일간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극영화 20편, 애니메이션 5편, 다큐멘터리 1편, 실험영화 1편까지, 총 27편의 빛나는 독립영화는 물론 5교시 배우수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한편 정동진독립영화제만의 자랑인 관객상 ‘땡그랑동전상’은 <스트레인저>(감독 김유준/단편), <나는보리>(감독 김진유/장편), <안느 체크소위코프와 일곱 편의 영화들>(감독 유영주/단편)이 받았다. <스트레인저>는 마지막 웃픈 반전에 관객 저마다의 감정을 길어 올리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고른 지지를 받았으며, <나는보리>는 청각장애인 부모님과 동생과 함께 사는 소녀 ‘보리’의 이야기로 특히 가족 관객의 열띤 호응을 이끌었다. <안느 체크소위코프와 일곱 편의 영화들>은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재기 넘치는 ‘스토리라인‘이 단순한 ’라인‘으로 표현되어 특히 젊은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모았다는 후문이다.

정동진독립영화제는 1999년 시작해 매년 8월 강원도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국내 최초의 야외상영 영화제로, 올해 21주년을 맞은 한여름의 최대 독립영화축제다. 강원 지역에서 열린 최초의 독립영화제로 강원도민은 물론 관광객과 독립영화인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아 성장해왔다.

8천여 명의 역대급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강원도를 넘어선 국내 최고 야외 영화제로 화제를 모은 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는 내년에도 그 뜨거운 관객 사랑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