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꽃이 떨어지니 나뭇잎이 보이네요
(산책) 꽃이 떨어지니 나뭇잎이 보이네요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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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사진동우회 회원전 개최

셔터를 누르면 다가오는 가슴 떨림이 미소로

8.24일 2019 동해시 사진연합전&한·중·일 사진 국제 교류전

25일 제10회 동해 추암 일출 누드사진 전국 촬영대회 개최

동해시 사진동우회 회원전이 지난 10일 개최된 가운데 전시회를 보러오는 방문객이 이어지고있다.

전시장에 잦은 방문객을 위해 "꽃이 떨어지니 나무잎이 보인다"는 작품이라는 작가의 설명이 인상적이다.

이번 동해사진동우회 회원전은 2019년 강원문화재단과 동해시보조금으로 제작되었으며 올해 열여덟번째로 오는 18일까지 동해문화예술회관전시실에서 동해사진작가들의 수준높은 사진전을 감상할수있다.

동해사진동우회 김희성 회장은 지난 10일 개회사를 통해 서로의 영감을 공유하고 존재하는 모든 것에 진지한 사유의 결과물들을 겸손한 마음으로 선을 보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동해시의 예술문화 창달에 작으나마 힘이 되길 소망하며 미적 안목을 함께 나눌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했다.


동해사진동우회는 시청공무원, 일반 시민 등 약 20여 명으로 구성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단체로 동해시의 아름다운 산하와 주변의 피사체를 다양한 방식으로 렌즈에 담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오는 8.24일 오후 4시 30분 2019 동해시 사진연합전&한·중·일 사진 국제 교류전과 25일 제10회 동해 추암 일출 누드사진 전국 촬영대회 또한, 출저를 기다리는 사진작가. 동호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문구가 있어 소개해본다.

이 문구는 사진작가들이 전하는 마음일 것이다.

 

//열 여덟 번째 사진전에 부쳐,,,

 

스쳐 지나가는 시간을

가슴 절절한 시선으로 담는 행위는

존재와 부재의 교집합이라 여길 일이다.

 

살아가면서

눈길 머무는 곳마다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오롯이 담아

당신과 나의 공집합에 담아두고자 한다.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이야기

셔터를 누르면 다가오는 가슴 떨림을

입가에 번지는 미소로

기억해야 할 일이다.

 

소설처럼 길고 긴 이야기를

곱씹고 상상하며 정제하듯 채에 걸러

한 편의 時로 다가옴을

넉넉한 마음으로 담아내는 일,

사진은 그렇게 태어날 일이다.

 

(스캐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