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에 나선다!
인제군,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에 나선다!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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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제군이 고위험 비만율의 원인과 체계적인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과 손을 잡는다.

군은 13일 춘천 세종호텔 소양홀에서 인제군 건강관리 담당자를 비롯해 양구군과 강원대학교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군-양구군-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간 ‘강원도 건강격차 연구 관련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지역 간 건강격차 원인규명 및 해결방안 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인제군이 선정됨에 따라 국비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간 건강격차 연구를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인제군은 최근 5년간 비만율(자가보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비만율이(신체계측) 41.2%로 전국 254개 보건소 중 하위 25%내에 포함 돼 있어 비만율의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군은 올해 1년차 사업을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약 3년에 걸쳐 비만의 원인을 해소하고 지역에 적용 가능한 비만프로그램을 개발해 군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비만 해소전략을 제시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이번‘강원도 건강격차 연구 관련업무협약식’을 통해 전문 인프라를 바탕으로 비만의 원인을 규명하고, 군민들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근본적인 건강 챙기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문연구기관인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책임교수 조희숙)은 인제군과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3년에 거쳐 ‘비만율 격차에 대한 원인규명 및 해결방안 개발 사업’을 통해 건강격차의 원인규명 및 규명된 원인의 검증, 지역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개발 및 맞춤형 전략제시 등을 수행 할 예정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 사업을 통해 인제에서 그동안 시도 되지 않았던 비만의 원인을 찾아 군민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행정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