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 먼 땅의 독지가로부터 차량 후원
타국 먼 땅의 독지가로부터 차량 후원
  • 김승회 기자
  • 승인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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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노인복지시설인 인제군재가노인지원센터(센터장 한성은)는 지난 달 한통의 국제전화를 받았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사람이 지난번 가수 현숙씨가 상남면 맞춤형복지센터에 목욕차량을 기증한 방송을 보고 재가노인지원센터에 목욕차량을 지원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인제군재가노인지원센터는 현재 무료 이동목욕서비스사업으로 총25명의 어르신들을 위해 주1회 목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차량을 교체할 시급한 상황이 아니어서, 독지가와의 긴 대화 속에 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업무용 경차(모닝) 1대를 지원받기로 결정했다.

익명의 독지가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실천하길 원한다.”며, 본인의 신상을 기관에 비공개로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인제군재가노인지원센터 직원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잘 돌봐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독지가가 후원한 모닝차량은 인제군재가노인지원센터 응급안전알림서비스사업을 진행하는데 사용 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784여명의 어르신들의 응급댁내장비 등의 점검 및 민원처리 등의 업무가 더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