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전사 위령제 "국가주도시행"
산업전사 위령제 "국가주도시행"
  • 박종현 기자
  • 승인 2019-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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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상공회의소는 8월 20일(화) 「산업전사 위령제 국가주도시행」 건의서를 청와대, 국회,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규제개혁위원회에 제출했다.

태백상의는 건의서에서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남부지역은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석탄산업의 부흥을 이끌며 국가 성장의 초석이 되었으나,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이 있기까지 석탄산업의 무연탄광산 순직자만 15,00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과거 광산 노동자를 산업역군과 산업전사 등으로 존중하였으나, 현재에는 지나간 과거로 치부하며 외면 받고 있어, 현재에는 해마다 10월이면 태백시 주관의 순직산업전사 위령제가 열리고 있지만, 해당 지역 외에는 과거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국가산업에 이바지한 산업 전사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강원도 지원금 800만원으로 열리는 위령제는 매년 폐광지역 주요 인사들과 유가족, 그리고 일부 지역주민만이 참여하는 극히 초라한 행사로 치러지고 있어, 하루빨리 국가차원에서 주도하는 위령제로의 격상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산업전사 위령탑 주위 부지확장을 통해 문화중심지로 만들고, 산업전사 위령탑의 성역화 및 관광자원화와 더불어 현재 진입이 불편한 지리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육교 연결 사업을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태백상의 함억철 사무국장은 “산업전사 위령제 국가주도시행은 과거와 현재 국가산업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산업 전사들에 대해 마땅히 이루어져야할 예우이며, 국민들의 역사관 고취에 큰 역할을 할 것” 이라 말했다.

建議要旨

 

- 태백시를 비롯한 강원남부지역은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이 시행되기 전까지 석탄산업의 부흥을 이끌며 국가성장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 오늘날 대한민국 발전이 있기까지 초석이 되었던 석탄산업의 무연탄광산 순직자만 15,0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지금도 산업역군 수 만 명이 불치병인 진·규폐로 후유장애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 그러나 과거 광산 노동자는 산업역군과 산업전사 등으로 존중 받았으나 현재에는 까마득한 지나간 과거로 치부하며 외면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마다 10월이면 태백시 주관의 순직산업전사 위령제가 열리고 있으나, 해당 지역 외에는 과거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고 탄광 막장에 몸을 던진 산업 전사들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국가안보를 위해 나라를 지키다가 순직한 국군과, 각종 민주화운동에서 사망한 민주화운동가는 국가유공자 대우를 받고 있고 심지어는 세월호 사태까지도 정부가 앞장서 향후 대책을 강구하는 반면에 조국근대화에 목숨 받친 순직광산근로자 대책은 전무한 상황입니다.

 

- 현재 태백시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순직산업전사 위령제를 국가적인 행사로 격상시켜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산업전사 들에 걸 맞는 예우와 책임을 다 하고 국민들의 역사관 확립의 산 교육장이 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태백시민과 지역 상공인의 뜻을 모아 건의 드리오니 특단의 조치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現況 問題點

 

- 1975, 태백시 황지동 바람부리 일대에는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에서 목숨을 걸고 국가성장을 주도하던 산업전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당시 주민 성금 5백만 원, 정부지원금 8백만 원을 들여 산업전사위령탑을 건립하였고, 4,101위의 순직 산업전사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태백시 주관으로 매년 10월 순직산업전사 위령제가 위령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9월에 불치병을 알려진 진규폐로 투병생활을 하다가 사망한 위령제에는 11,000위의 위령제가 위령각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습니다.

 

- 건국이후 가장 많이 순직한 광산근로자 일뿐 아니라, 하물며 월남전의 전쟁에서도 이렇게 많은 인원이 전사하지 않았는데 국가산업발전의 원동력인 석탄생산을 하다가 순직한 순직자에 대한 예우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차원에서 국가적 행사로 격상 시켜야 합니다.

 

- 강원도 지원금 800만원으로 열리는 위령제에는 매년 폐광지역 주요 인사들과 유가족, 그리고 지역주민만이 참여 하는 극히 초라한 행사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위령제 개최여부는 물론, 과거 국가경제성장의 중추적 역할에 있던 순직산업전사자와 현재에도 짧게는 수 년, 길게는 수 십 년을 고통 속에 살며 병상에 누워 진·규폐 증과 싸우고 있는 국가산업 역군들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 현재 위령제는 태백시주관으로 매년 10월에 순직산업전사 위령제를 위령탑에서 개최하고, 9월에는 전국진폐재해자협회 주관으로 진폐재해 순직자 위령제가 위령각 에서 봉행되고 있으며, 정선에서는 석탄문화제와 진폐재해자의 날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 지자체와 진폐단체가 중심이 되어 산업전사 들의 넋을 기리고 의식 고취를 위해 힘쓰고 있으나, 열악한 환경에서 지역의 소규모행사에 그치고 있어, 기관단체장들과 유가족, 극히 일부 지역주민들만 참석하는 조촐한 작은 행사에 그치고 있습니다.

 

- 석탄 산업은 국내 유일무이한 Energy 자원으로서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지하자원 개발을 위해 수많은 순직자를 발생시켰으며, 단일 업종으로는 건국이후 가장 많은 순직자를 낳았습니다. 지역과 단체가 주도하여 매년 조촐하게 개최되어 지나가는 행사가 아닌, 국가가 주도하여 산업전사 위령제를 개최하여,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산업전사 들에 걸 맞는 예우와 책임을 다 하고 조속히 국민들이 올바른 과거 역사관 확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建議事項

 

1. 현재 태백시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는 순직산업전사 위령제를 국가 주관 행사로 전환하여 예우를 다해 산업 전사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에 위로를 해야 하겠습니다.

 

 

2. 산업전사 위령탑 주위 부지확장을 통해 문화중심지로 만들고, 산업전사 위령탑의 성역화 및 관광자원화와 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현재 진입이 불편한 지리적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육교 연결 사업을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이 태백상공회의소에서는 광산 순직자 유가족 및 태백시민들과 상공인들의 뜻을 모아 호소하오니 특단의 조치를 기대해 마지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