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긍모함, 함대 창설 기념일에 뿌리 찾아 임무완수 다짐
정긍모함, 함대 창설 기념일에 뿌리 찾아 임무완수 다짐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군 1함대 정긍모함, 묵호기지(경비부) 터 찾아 함대 역사‧함명 의미 되새겨

정긍모 제독의 충국일념과 강인불발(强靭不拔)의 자세 본받아 임무 완수 - (초대 묵호기지사령관)

함대 창설(1946. 8.22.) 73주년을 맞은 해군 1함대 정긍모함 승조원들이 21일 함대의 모태인 묵호기지(경비부) 터를 찾았다.

정긍모함(PKG, 400급)은 1946년에 묵호기지(경비부) 초대 사령관으로 취임한 정긍모 제독(당시 부위)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유도탄고속함이다. 정긍모 제독은 광복 직후 손원일 제독과 함께 해사대를 조직하는 데 해군 창설의 주역이자 제3대 해군참모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은 이날 1946년부터 70년대 초까지 과거 해군 1함대사령부의 전신이던 묵호기지(경비부) 터(동해시 발한동 소재)에 세워진 주둔 기념 표지석을 찾아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의 정신을 되새기고, 선배전우들이 지켜온 ‘동해 수호’ 의지를 계승할 것을 다짐했다.

민경훈 정긍모함장(소령)은 “함대 창설 기념일을 맞아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들의 정신무장과 역사의식 고취를 위해 함대의 뿌리이자 우리 배의 뿌리인 이곳 묵호기지 터를 찾았다.”라며 “해양수호를 통한 충국일념의 자세와 강인불발(强靭不拔)의 정신을 강조한 정긍모 제독을 본받아 ‘동해 수호’ 임무 완수에 매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