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의 숙원사업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정부 승인 후 4년째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오색약수터부터 끝청 구간 3.4km를 곤돌라 식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2015년 9월 국립공원위원회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환경과 문화재 파괴를 우려한 환경‧시민단체의 반발과 잇단 소송이 이어졌으나 소송과 인허가 과정에서 타당성, 적법성, 공익성을 인정받은 사업으로 최종 결정만을 남겨둔 상태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탐방로 회피대책 강화, 산양 문제 추가 조사 및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수립, 시설안전대책 등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저감대책을 보완서로 제출하는 등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국토 균형개발을 통해 침체된 설악권의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아울러 이동 약자들에게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이행을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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