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 성료
제15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 성료
  • 최영조 기자
  • 승인 2019-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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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6개국 15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 참가

지난 8월 27일부터 6일간 속초시 영랑호 화랑도체험관광지에서 개최한 제15회 세계기사선수권대회가 9월 1일(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한민족전통마상무예격구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오만, 이란, 말레이시아 등 세계 26개국 15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하여 기사, 마사희, 모구, 콰바크, 카자흐 스타일 등 다양한 마상무예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몽골, 한국, 말레이시아가 선두 그룹으로 나섰으며, 몽골과 말레이시아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유소년 참가자 중에는 단사, 속사, 연속사 경기종목에서 터키의 Berkin Aras 선수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많은 선수와 관람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한 대회기간 중 각국의 특색 있는 전통 마상무예 문화 교류 및 기사의 유네스코 무형문화재 등재 추진을 위한 학술세미나가 함께 진행되어, 중국이 진 왕조의 마상 활쏘기에 관한 주제로 기사를 소개하고 기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발표하여 각국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회장인 세계기사연맹 김영섭 회장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전통 마상무예인 기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마필을 추가 확보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말을 타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마상무예를 쉽게 이해하고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