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강원도 관통 고압 송전선 건설 강력히 반대
(논평) 강원도 관통 고압 송전선 건설 강력히 반대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9-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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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강원도 관통 고압 송전선로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 12월 준공목표로 국내 최초‧최장 직류 가공송전선로 건설사업인 ‘500kV HVDC 동해안(신한울)~신가평 송전선로’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송전탑 건설사업은 국내 최장 송전선로로 도내에 260기 이상의 송전탑이 건설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도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 자명하다.

최근 설악권 주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친환경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로 백지화되었다. 강원도가 추진하는 사업마다 환경규제로 발목을 잡아 지역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해놓고 이제와 강원도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정부의 선택에 깊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강원도에는 이미 5,063기의 송전탑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추가 설치될 260기 이상의 송전탑은 과연 환경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서 건설을 강행하고자 하는 것인지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환경보호를 외치던 환경부의 이중적 태도 역시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더욱이 한전은 2008년 송전탑 건설사업 추진 이후 강원도와 어떠한 대면협의를 하지도 않은 채 강원도의 5개 지역을 경과지로 선정하려 하고 있다. 강원도를 무시하고 우롱하는 한전과 정부의 처사에 강력히 항의한다.

그동안 강원도는 수도권의 젖줄 역할을 위해 수많은 규제로 균형발전의 기회마저 박탈되어 오며 수도권의 위성도시로 전락하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수도권 전기 공급을 위해 또다시 강원도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이번 사업을 강력히 반대하며, 송전탑 건설사업의 백지화를 위해 도를 비롯한 관련 5개군과 공조해 주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