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자를 맞이하며..
의사자를 맞이하며..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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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 수륙재 향 행사

불교예술의 정수로 꼽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25호, 동해 삼화사 국행수륙대재(國行水陸大齋)에 앞서 수륙재 향 행사가 26일 오후 2시 (사)국가무형문화재 삼화사수륙재보존회 주관으로 무릉계곡 일원에서 봉행 됐다.

지난 9. 12일 봉행 될 예정이었던 행사는 태풍 타파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연기된 후 오늘 개최됐다.

이날 향 행사 의사자 역할을 맡은 심규언 동해시장과 그 일행은 향 물을 받들어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일원에서 삼화사로 향했으며 이후 일주문(반석교)에서 의사자 일행을 맞이한 삼화사 주지 임법 스님 일행에게 향 물과 축문을 건넸다. 이후 삼화사 천왕문에서 설계의식을 가진 후 주불 전인 적광전에서 향 물을 불전에 올리고 경건한 삼배로 봉정 의식을 이어갔다.

한편, 향 행사는 왕이 사자를 통해 향과 축문을 내린다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의례를 행한다는 의미로 중앙 정부를 대신해 동해시장이 향과 축문을 삼화사에 내려주는 의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심규언 시장과 김형원 도의원, 신도, 시민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