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에 거북이가 숨어있다.
삼화사에 거북이가 숨어있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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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삼화사 본전인 적광전(寂光殿) 뒤편 약 10km 야산 꼭대기에 거북이 형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수륙제 향 행사 후 주변 경관을 찍는 중  멀리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있는 탐스러운 거북이 모습이 삼화사를 더욱더 성스럽게 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거북이 바위는 눈·코 입이 확연히 구분되어있어 자연의 위대함이 경이롭기만 하다.

한편, 삼화사는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에 자리 잡고 있으며 조계종 월정사의 말사로서 642년 지장율사가흑련대라는 이름으로 창건 후 864년 범일 국사가 상공암이라고 개명했다. 이후 삼국에 얽힌 갈등과 증오의 감정을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끌어내고자 상공암을 삼화사(三和寺)라고 이름을 바꾸게 됐으며  고려태조 왕건이 후삼국의 통일을 간절히 발원하며 이십 년 만에 대업을 달성한 역사적 의미를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