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은 동해시 신항 건설에 찬물을 끼치지 말라
남동발전은 동해시 신항 건설에 찬물을 끼치지 말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1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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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 ,동해경제인연합회 남동발전 중장기 우드펠릿 수송 용역 결과 시정 촉구

사단법인 강원경제인연합회&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지난 국감에서 드러난 남동발전사의 이해 할 수 없는 중장기 우드펠릿 수송 용역 결과를 규탄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남동발전은 동해신항 건설에 찬물을 끼치지 말라고 일침하며 발전 공기업인 남동발전은 이해 할 수 없는 강릉 영동에코발전소의 우드펠릿 중장기 수송 항만별 물류비 사전검토 용역 결과의 근거 자료를 즉각 공개 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 공기업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우드펠릿 용역 결과로 국민의 세금은 물론 정부사업인 동해신항 3단계 건설계획에 막대한 차질과 지연을 가져올 것을 각성하고 즉각 시정할 것을 촉구하며 용역 기관이 국책기관인 KMI에서 물류사의 이익단체인 한국통합물류협회로 바꾼것과 수송항인 베트남 호즈민항에서 하이퐁항으로 바꾸어 억지로 용역 결과를 뒤집은 것에 규탄했다.

사)강원경제인연합회와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위에서 언급한 내용들이 즉각 조치되지않을시 강원도민과 동해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투쟁할 것임을 천명했다.

동해신항 5만톤급 잡화부두 사업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비관리청항만공사 접수후 사업시행자 선정 발표(2019. 10월 예정), 비관리청항만공사 시행허가(2019. 11월 예정)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2018년 9월에 사업의향서 제출한 민간사업자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그동안 사전 협의하고 준비하여 접수 예정이었던 잡화부두 건설 공고인 비관리청항만공사 대상사업 공고 접수 마지막 날인 지난 2019.10.25.(금)일 마감인 이날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1차 공고가 무산되었다.

동해신항 3번석인 잡화부두는 총사업비 2,131억원을 들여 안벽시설 300m, 면적 135,300㎡ 규모로 2023년 12월까지 준공을 목표로 계획했다.

동해항 잡화부두는 대우컨소시엄과 대우건설,동방,남동발전이 함께 그동안 협력하여 추진하여왔으며 강릉 안인의 영동에코(구.영동화력)발전소 1,2호기를 전량 무연탄에서 우드펠릿을 연료로하는 방식으로 개조하여 사용되어지는 연간 120만톤의 우드펠릿 물량을 기본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국감에서 이철규 국회의원의 질의에서 드러난 남동발전은 강원도에 위치한 영동화력발전소의 ‘중장기 우드펠릿 조달’을 위한 항만별 물류경제성 검토를 올해 4월5일 남동발전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항만별 물류비 사전검토를 요청했다. 정식연구용역을 위한 사전단계다. 요청 당시 남동발전은 자체적으로 실시한 ‘항만별 경제성 자료’를 KMI에 제공했다.

당시 남동발전이 KMI에 제공한 자료도 이상하리만큼 ‘포항영일신항’을 통한 운송비(국내외)가 3만7,222원으로 경제성이 가장 좋고 동해항은 3만9,329원으로 돼있었다.

이에 KMI는 4월 30일 남동발전이 제공한 해상운송비 산정이 잘못됐음을 지적하고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남동발전이 제출한 자료는 호치민에서 포항까지의 톤당 해상운임은 9,081원인데 동해항은 1만6,800원으로 두 배나 높이 설정되었던 것이다.

이에 용역 사전검토에서 KMI가 동해항에 유리한 답변을 하자 남동발전은 연구용역기관을 물류사의 이익단체인 ‘한국통합물류협회’로 변경하였으며 용역을 맡게 된 ‘한국통합물류협회’는 7월12일 용역중간보고를 내놨다. 중간보고는 동해항이 1위, 포항영일신항이 2위였다.

그러자 남동발전은 우드펠릿 선적항을 기존 이용항인 베트남 ‘호치민항’에서 ‘하이퐁항(베트남)’으로 변경을 요구하였으며, 그 결과 최종보고에서는 1,096원 차이로 순위가 뒤바끼었던 것이다.

중간보고 당시 없던 ‘하이퐁항(베트남)’이 선적항으로 갑자기 등장한 것도 의아한데 선적항이 바뀌었다고 용역 결과가 바뀌는 비상식적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결과 비관리청항만공사 대상사업 공고 접수 마지막 날인 지난 2019.10.25일 마감인 이날 대우컨소시엄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 1차 공고가 무산됐다.

민자를 통한 3번선석 잡화부두 건설 계획에 이어 지역의 많은 노력 끝에 2번 선석의 정부의 재정투자를 이끌어 내어 동해신항 1-3번 선석의 동시 건설로인한 매립부지를 활용한 철송장 및 도로등 동시에 공사를 실시하게되어 최소한의 동해항3단계 서부두 전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엊고 말았다.

단순 우드펠릿과 민자 잡화부두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의 동해신항 전체의 계획을 흔드는 일이다.

남동발전은 강릉 안인 영동에코발전소와 포항 영일항과 동해신항의 육상 철도운송의 거리의 차이가 약 180Km 이상되는데도 불구하고 비용이 더 많이든다는 상식 이하의 보고서로 초창기의 동해시와 MOU 체결부터 시작하여 제3차전국항만기본계획의 벌크부두에서 잡화부두로 고시까지 변경하면서 지금까지 민자 잡화부두 계획을 추진하였던 노력이 이제 마지막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날에 이르러 강원도와 동해시 그리고 해양수산부등 그간의 모든 노력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강릉 안인에 70년대에 영동화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삼척,태백지역의 무연탄을 원료로 전기를 생산하여 영동 남부지역에 공급해 왔으며, 또한 무연탄의 원료로인한 환경 오염도 함께 발생하였다. 또한 동해시의 동해전력소등 송전선로 및 모든 관련 시설이 동해로 향해있다. 그간 지역과 함께 오랫동안 상생한 것도 고려하지않고 동해신항 건설계획 자체를 흔드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강원도는 이미 울진원자력 부터 양양 양수발전까지 동해안의 엄청난 양의 전기를 생산하여 강원도에 설치된 거미줄같은 철탑을 통하여 수도권으로 보내고있는 실정이며 강릉의 삼성에코, 삼척포스코등 대규모 발전소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송전선로로 동해전력소, 신태백을 통한 345KV, 765KV, 여기에 또 신경기를 향한 765KV HDVC(직류고압케이블) 철탑 선로를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과거 서해안 위주의 발전소들이 2000년대 들어와 영동지역으로 몰려오고있는 실정이다. 남동발전의 지배주주인 한국전력도 각성해야한다. 단순 우드펠릿 수송의 문제가 아니라 전력수급 자체의 문제와 결부될수 밖에없다. 남동발전은 인천에도 영흥화력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 남항의 석탄부두 기능이 동해항으로 이전해야하는데 이마져도 동해신항이 잡화부두 건설이 미루어져 철도 수송을 위한 철송장 시설이 들어오지않으면 이전이 어렵우며 장기 표류할 것이다. 인천항과 동해신항 동시의 문제에 직면할 것이며 국가의 항만 정책 계획 자체에 훼손을 가져올 것이다.

한편, 사)강원경제인연합회와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지난25일 금요일 대우컨소시엄은  동해신항 잡화부두 사업계획서 제출을 하지않은 것으로 지난 국감시 드러났던 남동발전의 이중플레이어로 우드펠릿수송이 포항영일신항이 더 저렴하다는 이해할수없는 용역 보고서를 통하여 명분을 쌓아 동해항을 배제할 의도로 결국 대우컨소시엄의 사업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일갈했다. 또한 이일은 단순 우드펠릿 수송의 문제만 아니라 동해신항및 국가 항만기본계획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있으며 강원도민과 동해시민의 민의를 모아 동해신항잡화부두대책위원회 구성등 모든 방법을 간구하여 여기에 대한 책임과 또한 앞으로의 대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