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태풍보다 강한 자원봉사..이제는 명품 관광지 방문으로 지역경기 되살린다
삼척시, 태풍보다 강한 자원봉사..이제는 명품 관광지 방문으로 지역경기 되살린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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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는 제18호 태풍‘미탁’피해 복구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서한문과 함께 주요 관광지 무료 이용권을 발송한다.

태풍‘미탁’으로 지난 10월 2일 20시부터 3일 1시까지 6시간 동안 최고 351㎚가 내린 원덕읍을 비롯해, 근덕면과 4개 동지역 등에 639세대 1,167명의 이재민과 271억6천8백만원 규모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고 현재 항구복구가 진행 중이다.

태풍이 지나간 이후 15일간 군인, 경찰․소방, 자원봉사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만6천6백여 명이 피해지를 찾아 매몰․침수된 마을과 파손된 가옥 등 피해시설 복구에 눈물과 땀을 흘리며 이재민에게 좌절을 극복하고 재기할 수 있도록 복구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삼척시는 응급복구에 도움을 준 모든 자원봉사자에게 김양호 삼척시장의 감사 서한문을 발송하고, 그 가운데 관외 자원봉사자 2천5백여 명의 개인․단체에게는‘삼척해상케이블카 왕복 무료이용권’을 동봉하여 우송한다.

성인기준 1만원에 해당하는 왕복 무료이용권은 내년 3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고, 교환․환불․기간연장은 불가하며, 방문일정이 확정되었을 경우 미리 문의하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7년 9월 26일 개장한 삼척해상케이블카는 2019년 10월 말 기준 92만여 명이 다녀가며 동해안 최고의 짜릿한 바다 위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삼척시 관계자는“이재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되찾는데 큰 힘을 주신 따뜻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자원봉사의 열정을 한 번 더 명품 삼척관광지 방문에 쏟아 지역경기 활성화 촉매제 역할을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