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민주당 우위’, 2020 총선지지도 ‘오차범위 내 접전’, 한국당 ‘불명예 1위’
정당지지도 ‘민주당 우위’, 2020 총선지지도 ‘오차범위 내 접전’, 한국당 ‘불명예 1위’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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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잘함 45%(↓1) vs 잘못함 52%(↑1)”, 부정률 7%p 높아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9월말 대비 1%p 하락한 45%로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1%p 오른 5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파별 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민주당(잘함 89% vs 잘못함 10%)과 ▲한국당(2% vs 94%) 지지층 평가가 극명한 가운데 한국당 지지층 긍정률은 2%에 불과해 당파적 배열이 뚜렷했다.

정당지지도는 40%를 얻은 민주당이 30%에 그친 한국당을 10%p 앞선 가운데 내년 총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지지도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은 절반 가까운 49%가 한국당을 지목해 5개월 연속 불명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39%는 민주당을 지목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45%(매우 28%, 다소 17%) ▲잘못함 52%(다소 11%, 매우 40%)로, 부정률이 7%p 높은 가운데 긍정률은 취임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기록했다(무응답 : 3%).

세대별로 ▲30대(잘함 56% vs 잘못함 43%) ▲40대(60% vs 38%)는 긍정률이 1.3~1.6배 높은 반면, ▲19/20대(44% vs 51%) ▲50대(41% vs 55%) ▲60대(34% vs 61%) ▲70대+(28% vs 68%)에서는 부정률이 1.2~2.4배 높았다.

하위그룹별로 ▲30대 여성(잘함 66% vs 잘못함 34%) ▲40대 남성(61% vs 39%) ▲40대 여성(60% vs 37%) ▲19/20대 여성(56% vs 36%)은 긍정률이 50%를 상회했고, 다른 그룹에서는 모두 부정률이 50%를 상회했다. 특히 ▲19/20대 남성(잘함 34% vs 잘못함 64%)은 ▲60대 남성(잘함 36% vs 잘못함 59%)보다 비판적 평가가 더 높았다.

정파별로 ▲민주당(잘함 89% vs 잘못함 10%)과 ▲한국당(2% vs 94%) 지지층 평가가 극명한 가운데 한국당 지지층 긍정률은 2%에 불과해 당파적 배열이 뚜렷했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잘함 75% vs 잘못함 22%)은 긍정률이 3.4배 높았고, ▲보수층(16% vs 81%)과 ▲중도층(35% vs 58%)은 부정률이 1.7~5.1배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40%) ▲한국당(30%) ▲바른미래당≒정의당(6%)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1%) 순으로, 민주당이 한국당을 10%p 앞섰다(기타 정당 2%, 무당층 : 15%).

9월말 대비 민주당은 진보층(68% → 65%) 이탈로 2%p 하락한 가운데 특히 ▲19/20대 여성(65% → 44%) 그룹에서 이탈폭이 가장 컸고, 한국당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서울(민주당 39% vs 한국당 28%) ▲경기/인천(43% vs 27%) ▲충청(43% vs 27%) ▲호남(62% vs 11%)은 민주당, ▲대구/경북(21% vs 49%) ▲부울경(32% vs 38%) ▲강원/제주(29% vs 44%)는 한국당이 각각 우위를 보였다. 진보층의 65%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57%는 한국당을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30% vs 한국당 23%)에서는 민주당이 7%p 우위를 보였다.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에 투표할 경우 지역구 후보지지도는 ▲민주당 후보(40%) ▲한국당 후보(36%) ▲바른미래당≒정의당 후보(5%)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 후보(1%) 순으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인 4%p 앞서며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타 후보 : 3%, 없음/모름 : 9%).

9월말 대비 민주당ㆍ한국당ㆍ바른미래당ㆍ정의당 모두 나란히 1%p씩 하락했다. 민주당 후보지지도는 민주당(40%) 지지도와 똑같은 반면, 한국당 후보지지도는 한국당(30%) 지지도보다 6%p 높았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민주당 40% vs 한국당 37%) ▲경기/인천(45% vs 31%) ▲호남(61% vs 11%)에서 우위를 보였고, 한국당은 ▲대구/경북(20% vs 53%) ▲부울경(30% vs 47%) ▲강원/제주(30% vs 47%)에서 우위를 보인 가운데 ▲충청(40% vs 39%)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진보층의 66%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의 65%는 한국당을 지지한 가운데 ▲중도층(민주당 32% vs 한국당 33%)에서는 팽팽했다.

 

제21대 총선 비례대표 지지도는 ▲한국당(36%) ▲민주당(34%) ▲정의당(11%) ▲바른미래당(6%) ▲민주평화당≒우리공화당(1%) 순으로, 한국당이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섰다(기타 정당 : 2%, 없음/모름 : 9%). 9월말 대비 민주당 2%p, 바른미래당도 1%p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정의당은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경기/인천(민주당 38% vs 한국당 32%) ▲호남(53% vs 11%), 한국당은 ▲서울(31% vs 36%) ▲대구/경북(20% vs 53%) ▲부울경(27% vs 47%) ▲강원/제주(23% vs 50%)에서 각각 우위를 보인 가운데 ▲충청(34% vs 35%)은 1%p차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당 지지층의 92%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을 지지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79%만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했고, 13%는 정의당을 지지해 민주당 지지층의 교차투표 의향이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한국당(65%) ▲민주당(13%) ▲바른미래당(6%), 진보층은 ▲민주당(55%) ▲정의당(22%) ▲한국당(10%), 중도층은 ▲한국당(36%) ▲민주당(27%) ▲정의당(8%) 순으로 지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제21대 총선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는 49%가 한국당을 지목해 5개월 연속 불명예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민주당(39%) ▲정의당(5%) ▲바른미래당(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9월말 대비 민주당은 1%p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1%p 소폭 상승했다. 성별로 남성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한국당(47%) vs 민주당(40%)’, 여성은 ‘한국당(51%) vs 민주당(37%)’로, 여성층에서 한국당에 대한 반감이 더 높았다.

세대별로 ▲19/20대(민주당 41% vs 한국당 48%) ▲30대(27% vs 62%) ▲40대(31% vs 60%) ▲50대(41% vs 44%)는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한국당을 가장 많이 꼽았고, ▲60대(46% vs 42%)와 ▲70대+(49% vs 28%)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지역별로는 ▲서울(민주당 43% vs 한국당 49%) ▲경기/인천(39% vs 50%) ▲충청(36% vs 46%) ▲호남(12% vs 77%) ▲부울경(39% vs 44%)은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한국당을 가장 많이 꼽았고, ▲대구/경북(55% vs 28%) ▲강원/제주(47% vs 40%)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무당층의 52%는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으로 민주당을 가장 많이 꼽았고, 24%는 한국당을 꼽아 무당층의 상당수가 샤이보수일 개연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하기를 기대하는 정치세력으로는 ▲범진보(45%) ▲범보수(37%) ▲제3지대(9%) 순으로,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범보수 기대감보다 1.2배 높았다(모름/기타 : 9%). 9월말 대비 범진보 기대감은 3%p 상승한 반면, 범보수ㆍ제3지대 기대감은 각각 2%p 하락했다. 세대별로 ▲19/20대(범진보 44% vs 범보수 31% vs 제3지대 16%) ▲30대(56% vs 29% vs 6%) ▲40대(62% vs 27% vs 5%)는 범진보 기대감이 가장 높았고, ▲50대(40% vs 41% vs 12%) ▲60대(35% vs 45% vs 9%) ▲70대+(22% vs 59% vs 7%)에서는 범보수 과반의석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범진보 15% vs 범보수 72% vs 제3지대 8%)은 범보수, ▲진보층(79% vs 11% vs 6%)은 범진보 과반의석 기대감이 가장 높은 가운데 ▲중도층(27% vs 27% vs 20%)은 팽팽했다.

이 조사는 미디어오늘과 함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10월 27~30일 나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9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미디어오늘>과 <리서치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