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동해해경청, 독도 인근 응급환자 이송중 추락한 119 헬기 수색
(2보)동해해경청, 독도 인근 응급환자 이송중 추락한 119 헬기 수색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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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등 가용세력 총동원, 집중수색 실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월 31일 밤 11시 26분경 독도 인근 해상에서 소방청 소속 중앙119헬기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던 중 해상에 추락하여 가용세력을 총동원, 집중수색중이다.

동해해경청 소속 동해해경서는 사고발생 2분만에 사고헬기가 해상추락한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해경 경비함정 5001함, 1511함을 사고지점으로 급파했다.

또한 동해해경청은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초동조치반 비상소집을 발령한 후, 익일 새벽 00:05에는 동해해경서 지역구조본부 비상소집, 같은 날 새벽 1시에는 동해해경청 광역구조본부를 비상소집하여 사고 대응단계를 격상시켜 운영해오고 있다.

구체적인 수색 진행사항으로는, 함선은 금일 00:05경부터 해경 4척, 해군 2척, 관공선 3척, 민간어선 3척 등 총 12척이 현장에 도착하여 집중수색을 실시하고 있고, 항공기는 금일 새벽 1시 31분경부터 해경 5대, 군 1대, 소방 1대 등 총 7대가 현장에 도착 항공수색을 교대로 실시하고 있다.

심야에 발생한 이번 사고의 야간 집중수색을 위해 발사ㆍ투하된 조명탄은 해경·해군·공군을 합쳐 총 172발을 사용했다.

해경은 오후 1시 35분경부터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요원 6명을 투입 독도남방 0.3마일, 수심 72m지점을 수중수색을 실시해 소방헬기를 발견했다. 지속적 잠수수색을 위해 해경 잠수요원 18명, 소방 잠수요원 14명 등 총 35명이 잠수수색을 위해 동원, 준비중이다.

한편, 추락한 소방헬기에는 소방대원 5명과 응급환자 1명, 보호자 1명 등 총 7명이 탑승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해경은 사고위치를 중심으로 함선 14척, 항공기 9대, 해군 잠수사 42명을 동원하여 집중수색을 이어가고, 헬기 동체를 발견하기 위해 ROV(무인잠수정) 등의 탐지장비를 투입해 수중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