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보) 해군 청해진함 '추락소방헬기 동체' 인양
(6보) 해군 청해진함 '추락소방헬기 동체' 인양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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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해군 청해진함에서 소방헬기 동체 인양을 위해 동체 고정작업후 안전해역으로 이동을 위해 수중에서 25m까지 동체 인양(유실방지 그물망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야간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9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4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3척, 어선 2척 등 총 14척이 수색을 실시했다. 이날 해경항공기 2대, 공군항공기 2대가 투입되어 조명탄 192발을 투하하는 등 야간 해상수색에 돌입했으며  실종자 2명을 수습했다.  수습된 실종자는 두분 모두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파악 중이다.

수습된 실종자는 3일 오전 7시 54분경 울릉도로 이송했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병원 이송 후 정밀감식하여 최종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보고있다.

3일 오전 7시 기준 기상은 바람은 북동풍, 초속 6∼8m/s로 불고, 파고는 1.5m, 시정은 4해리이며, 수온은 19도이다.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2척 등 총 13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총 5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해상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수중수색은 3일 아침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잠수를 활용한 수중탐색을 재개 했고 이와 병행하여 기상이 나빠질 것을 대비해 실종자 유실방지를 포함한 헬기 동체인양을 위한 작업을 실시 중에 있다.

한편, 해양경찰에서는 소방헬기가 추락할 때까지의 비행항로상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아침 8시 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17명, 소방 잠수사 8명 등 총 25명을 투입하여 수중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조류 등으로 실종자가 독도 해안가로 밀려올 수 있으므로 해경 소형구조보트 4척과 독도경비대 소형보트 1척을 동원해 독도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포화잠수사의 피로도 누적과 야간작업에 따른 안전위험으로 한때 수중수색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독도 주변 해상은 오후부터 기상이 점차 나빠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오전에는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잠수를 활용한 수중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상이 악화되면 수중수색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해상수색은 대형함정을 중심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습된 시신의 지문 채취, 가족확인 및 가족과 DNA 대조 등을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긴급 확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