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관련자 10명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기소 의견 송치
강릉 수소탱크 폭발사고 관련자 10명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기소 의견 송치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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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경찰서는 지난 5월 강릉 과학산업단지 內 모 벤쳐공장에서 발생한 수소탱크 폭발사고(사망 2, 부상 6)에 대해 수사한 결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10명을 입건, 그 중 1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폭발사고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소탱크 및 버퍼탱크 내부로 산소가 폭발범위(6% 이상) 이상 유입된 상태에서 정전기 불꽃 등이 발생해 화학적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판단하여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관⋅업체 등을 상대로 수사한 바, 수전해 시설 등의 설계⋅제조 및 관리 부분에 과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수소 관련 안전관리 문제점들에 대해서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법령⋅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