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당부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 당부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미국 워싱턴 D.C. 방문(2019.11.7.~11.9.) 마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11.7.(목)부터 11.9.(토)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금강산 관광 재개를 포함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 일정 중, 11.7.(목) 오후에는 백악관을 방문, Stephen M. Pinkos 국가안보 부보좌관(Deputy Assistant) 면담 후 펜스 부통령 앞 서한문을 전달하고, 11. 8.(금) 오후에는 국무부를 방문했으며, 로버트 아더홀트(Robert Aderholt) 하원의원, 토니 홀(Tony P. Hall) 전 하원의원, 믹 킥라이터(Mick Kicklighter) 전 육군중장, 파멜라 프라이어(Pamela Pryor) 선임고문 등 미국 정관계 및 시민사회 관계자들도 면담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방문기간 동안 미국 현지 인사들과 금강산 관광재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우선, 강원도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설악~금강~원산을 잇는 「남북 동해안 관광 공동특구」와 함께 남한과 북한의 고성을 포괄하는 「고성 UN 평화특별도시」 조성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고, 남-북 강원도 지사 간 회동이 성사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이 되는 내년(2020년) 2월 개최 예정인 제2차 「평창평화포럼」 에 펜스 부통령을 초청했다.

펜스 부통령의 돌아가신 부친은 한국 전쟁에 소위로 참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통령실 관계자들은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DMZ 화살머리고지 유해 발굴 문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한편, 최 지사는 11.7.(목) 오후(미국 현지시간) 아시아 인스티튜트(The Asia Institute)와 평화한국(PeaceCorea)이 공동 주최한 한·미 평화 컨퍼런스(워싱턴 D.C. 코스모스 클럽에서 개최)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를 상세히 소개하는 한편, 남북 강원도 간 교류협력 및 평화 증진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2008년 중단된 금강산 관광이 조속히 재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과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 당국 간 합의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의 DMZ 화살머리고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DMZ 지역의 평화 유지 및 남북한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力說)했다. 

강원도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중요성에 대해 「평창평화포럼」 등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