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서석면 자작고개 상상마당, 11사단 군 장병과 지역연계 프로그램 진행
홍천 서석면 자작고개 상상마당, 11사단 군 장병과 지역연계 프로그램 진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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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서석면추모사업회(회장 심형기)에서는 11월 14일 홍천군 서석면과 2008년부터 형제의 결연을 맺고 있는 11사단 9여단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동학농민혁명 관련 생생문화재프로그램(문화재 활용 공모사업) ‘자작고개의 옛날옛적 이야기’를 진행하며 홍천군에 복무중인 군 장병들에게 서석면에서의 동학의 역사와 희생정신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적 근간이 되는 동학에 대해 이론적 설명, 목판본퍼즐 맞추기와 인쇄, 동학놀이카드 등으로 쉽게 접근하도록 체험함에 따라 참가자들의 흥미와 배움이 병행하는 시간이었으며, 단순한 문화재 겉보기에서 체험과 교육이 겸비된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군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받는 계기가 되었고 지역주민과 군(軍)이 함께하는 상생의 모습으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홍천군 서석면 풍암리 동학농민혁명전적지는 800여명이 1894년 음력 10.21~23일(3일간) 희생된 비통한 역사를 기리기 위해 서석면 지역주민들이 일부 재정을 마련하여 세운 위령탑이 있는 강원도 유적이다.

동학농민혁명 서석면추모사업회는 동학보드게임과 전통 문양 깃발만들기, 동학군복장으로 그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전국 자작고개 휘호대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더욱 다양한 참가자들의 신청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을 진행한 권소영 사무국장은 “2018년부터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하는 본 프로그램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이 계승 발전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