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인구문제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섰다
영주시, 인구문제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섰다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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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기업체가 인구문제 공동대응 업무협약 체결

저출생․고령사회와 수도권 인구집중에 따른 인구감소 등 각 지자체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운데 영주시가 관내 기관단체, 기업들과 손을 맞잡으며 해법 찾기에 나섰다.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15일 오후2시 시청강당에서 주요기관, 학교, 금융기관, 기업, 사회단체 등 30개소와 인구문제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이 상호 협력해 저출생·고령사회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주요 협약 사항으로는 △결혼․출생․육아를 위한 환경 조성에 관한 사항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에 관한 사항 △인구문제 관련 교육 및 홍보에 관한 사항 △내 직장, 내 고장 주소 갖기 △기타 저출생·고령사회 대응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와 미래연구소의 인구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함께 실시해 인구감소 문제 심각성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범시민 인식개선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영주시는 이번 협약 외에도 빠르게 변화하는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7년 7월 인구정책팀을 신설해 대비토록 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인구정책 TF팀(6개팀 24명)을 구성하여 출생장려, 기업유치,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보육․ 교육, 일자리창출, 인구관리팀 분야별 인구시책 중점과제 6개 분야 61개 사업으로 시민 맞춤형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생활SOC사업(어울림가족센터, 어린이테마파크, 공공도서관건립)과 서천둔치「아동․가족활동공간조성」, 공유플랫폼 내「실내놀이터」조성, 도심형 어린이놀이터 조성, 각 부서마다 분산되어 있던 인구정책지원(전입지원금인상지원, 출생장려금인상지원, 산후조리비지원 등)근거를 통합조례로 마련하여 내년 1월에 시행할 예정이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양질 일자리 확보에 나서는 한편 일과 가정의 양립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유연근무제 도입 등 사회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인구감소는 지역의 미래를 판가름할 정도로 중요한 문제”라고 전하고 “인구감소에 문제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심각한 위기의식을 갖고 지역사회 전체가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