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제주특별자치도 상생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제주특별자치도 상생 업무협약 체결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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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양양~제주 정기 첫 취항 관련

강원도는 오는 11월 22일 오후 6시 30분 제주도청에서 플라이강원의 국내선 첫 취항을 맞아 제주도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은 협약식을 위해 21일 오후 4시 40분 첫 취항하는 플라이강원 4V505 항공편을 이용하여 제주도로 이동하며, 제주도는 김성언 정무부지사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플라이강원은 그 동안 국제항공운송사업면허 취득, 운항 증명(AOC) 발급 등 취항 준비를 했고, 이 날 양양공항에서 취항 기념행사를 마친 뒤 제주도로 첫 취항에 나선다.

이번 협약식은 플라이강원 취항을 맞아 강원도와 제주도의 상생 협력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그 동안 강원도와 제주도는 관광업과 농수산업 중심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긴밀히 협력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번 플라이강원의 제주도 취항을 맞아 양 도의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교류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이에 따라 상생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양 도의 관광 활성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협력사항이 담겨 있다. 우선 양 도의 중심산업인 관광업과 농수산업 분야 교류를 위해 관광 상품 개발에 관한 정보 교류와 관광업계 간 네트워크 활동, 지역 특산품의 교차 판매와 국내외 마케팅 공동 대응 등을 추진한다. 그리고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공동 발굴하기로 하고, 공공기관 워크숍 등 상호 교류도 추진한다.

한편 강원도 대표단은 이 날 협약식 외에도 플라이강원의 첫 국내선 취항과 연계한 강원도 관광 홍보도 함께 추진한다.

플라이강원이 첫 취항하는 22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제주공항에서 양양공항 기점 관광코스와 운항정보 등을 홍보한다. 다음 날인 23일에는 제주 모슬포항에서 열리는 최남단 방어축제에서도 강원도 관광홍보부스를 설치하여 홍보에 나선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플라이강원의 첫 취항을 계기로 양 도가 물리적인 거리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거리까지 가까워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분야별로 구체적인 교류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