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어 자원회복을 위한 부화유생 전국최다 방류
대문어 자원회복을 위한 부화유생 전국최다 방류
  • 김아영 기자
  • 승인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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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어유생 20만마리 12월 중 강원도 고성군 저도어장 인근해역 방류

강원도한해성수산자원센터(소장 최성균)에서는 동해안 대표 고소득 품종인 대문어 자원회복을 위해 최근 부화된 대문어유생 20만마리를 12월 중 강원도 고성군 해역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대문어 유생은 크기 약 0.8cm로, 금년 4월경 고성군 저도어장 인근해역에서 어획된 포란암컷을 확보해 실내수조에서 산란(6~7월)시킨 후 약 150일간 수정란을 관리하여 부화한 것으로, 어미가 서식하던 본서식지(저도어장)로 돌려보내지게 된다.

대문어는 오징어와 더불어 강원도 최대 어획고를 차지하는 대표 고소득 품종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문어류 중 가장 크고(최대 50kg이상)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 수요가 날로 증가되고 있으나, 어획량 급감으로 자원감소(’14년1,636톤→’18년 1,494톤)가 크게 우려됨에 따라 종자방류를 통한 보다 적극적인 자원증대 노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는 대문어 자원조성을 위해 ‘12년부터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착수하여 다음해 부화에 성공 부화된 유생을 연안해역에 지속적으로 방류하고 있다. 또한, 대문어 자원조성 및 회복의 중요성을 체험하고자 견학을 희망할 경우, (학교 또는 단체 등) 사전 신청을 통해 갓 부화된 어린문어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道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는 “대문어 종자생산기술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 어업인의 다양한 소득원 확보 및 증대를 위하여 방어, 쥐노래미 등 새로운 품종을 적극 발굴·개발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