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특성상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 추진
계절 특성상 화재가 빈번한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대책 추진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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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민 여러분 ! 주방용 소화기 비치 하셔야해요!

계절 특성상 재난 발생 우려가 높은 겨울철 화재 예방 추진을 위해 주방에 불이 났을 때 화재 진압에 대한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음식점·다중이용업소·노유자 시설 등의 주방 내 비치해야 한다.

2017년 6월 제정된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안전기준에 따라 K급 주방용 소화기는 설치 의무화 되었으며 주방 바닥면적 25㎡미만이면 K급 1대, 주방 바닥면적 25㎡이상이면 K급 1대에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한다.

대부분 세대 별 분말소화기가 있어 주방용 소화기를 간과하기 쉬우나 주방 화재의 원인의 대부분은 식용유 화재로 식용유는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기 때문에, 현재 음식점 주방에 설치 돼 있는 분말 소화기나 스프링클러 등으로는 불이 났을 때 진화하기 어렵다. 또한 스프링클러가 작동 시 뿌려진 물이 가열된 기름에 기화되면서 유증기와 섞여 화재가 커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조기진화를 통한 대형참사를 막기 위해서는 주방용 K급소화기 설치는 필수이다.

횡성군의 경우 이 기준을 적용받는 곳은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 의료시설, 업무시설,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으로 약 425개소(2019년도 통계 기준)에 달한다.

이석철 횡성소방서장은 “2017년 06월 주방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 되어 이후 신설되는 음식점 등은 K급 소화기를 비치했다는 증명을 해야 허가가 나기 때문에 관리가 되지만 그 이전 대상 등에 대해서는 관리가 소홀한 것이 사실” 이라며 “지속적인 교육 및 대민 홍보를 통해 횡성군 내 100% 주방용 소화기 설치 보급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