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속 어선 응급환자 잇따른 긴급후송에 분주
풍랑특보 속 어선 응급환자 잇따른 긴급후송에 분주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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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동해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어선 응급환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해 긴급후송에 나섰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지난 17일 오후 2시 46분경에 독도 북동 135km 떨어진 해상에서 어선 A호 선원 고모(남, 73년생, 제주 거주)씨가 조업중 복어낚시바늘이 눈에 박혀 구조 요청한 사항을 제주어선안전조업국 경유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최 인근 해역에 경비중인 3000톤급 해경함정을 급파, 먼저 A호와 교신 설정하여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응급조치사항 전달과 중간지점에서 환자·보호자를 인수해 18일 오전 4시 32분경 묵호항에 도착하여 대기 중이던 119에 인계, 강릉아산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조치했다.

같은 날 오전 10시 15분경 독도 북동 157km 떨어진 해상에서는 어선 B호 선원 전모(남, 58년생, 대구 거주)씨가 조업중 심한 복통을 호소하여 구조 요청한 사항을 후포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신고를 접수, 1500톤급 해경함정을 급파해 환자 및 보호자를 탑승시키고 현재 울릉도로 긴급이송 중이다.

이날은 해상 기상악화로 항공기 운항이 제한되어 경비함정으로 응급환자를 이송하게 됐다.

해경 관계자는 “동해해경에서는 신고접수시 24시간 출동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해상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이송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