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 조성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 조성
  •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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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에서는 국가유공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민의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유공자의 집’ 국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이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에서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이후 본격화 됐고,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 분들에게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부터는 참전유공자 가정에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

국가유공자 명패의 모양과 명패에 담긴 의미를 살펴보면, 전체적인 모양은 훈장의 형태로 태극을 남색컬러로 간결하게 표현했고 순환하는 역동성을 품고 있는 이미지에 횃불의 이미지를 더해 국가를 위한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표현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올해 말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6.25참전유공자를 비롯한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등 20만여 명에게 명패를 달아드리고 내년에는 월남전 참전유공자, 무공수훈자(월남) 등 34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은 국가유공자분들 본인이나 유가족에게 국가에 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데도 의미가 있지만 집집마다 대문이나 아파트 현관문 등에 명패를 부착함으로서 이웃주민은 물론 그곳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명패가 자연스럽게 노출돼 일상생활속에서 국민들이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할 것이다.

6․25전쟁이 발발한지 거의 70년이 지난 요즘,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참전한 국가유공자의 희생으로 얻어진 값진 결과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내는 젊은 세대는 많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 젊은 세대들의 마음속에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이 진심으로 전달돼 사회적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