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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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제작지원, 한국영화감독조합 후원

 

지난 10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이 함께 손잡은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 조인식’의 첫 성과로 영화 <감쪽같은 그녀>(감독 허인무)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허인무 감독 연출, 배우 이종혁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영화 <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하고, 내년부터 공동체상영 등을 통해 <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12월 4일 개봉한 <감쪽같은 그녀>는 <허브>,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 등을 연출한 허인무 감독 작품으로, 두 말이 필요 없는 국민배우 나문희와 <신과 함께-죄와 벌>, <군함도> 등 굵직한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아역으로 자리잡은 김수안 배우가 주연한 영화다. <감쪽같은 그녀>는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의 도움으로 영화 개봉 전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확정하고, 일반영화 개봉과 시간차이 없이 배리어프리버전을 선보이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한 허인무 감독은 “배리어프리버전 작업으로 또 다른 <감쪽같은 그녀>가 만들어졌다. 소중한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모든 분들과 함께 영화를 나눌 수 있어 그 의미가 아주 크다고 생각한다. 모든 영화들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되기를 바란다. 항상 응원하겠다”며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한 소감을 전해왔다.

화면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한 이종혁 배우는 “뜻 깊은 작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배리어프리영화가 더 많이 제작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인무 감독과 이종혁 배우는 재능기부 형태로 <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 화면해설 녹음에 흔쾌히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쪽같은 그녀> 배리어프리버전은 후반작업을 거쳐 내년부터 공동체상영 신청이 가능하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한국영화 <아이 캔 스피크>, <엄마의 공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목소리의 형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외화 <빌리 엘리어트>,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 <미라클 벨리에>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시집가는 날>, <오즈의 마법사> 등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