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먼바다, 함정-헬기 릴레이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동해 먼바다, 함정-헬기 릴레이 이송으로 소중한 생명 살려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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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응급환자(뇌출혈․뇌경색), 경비함․헬기 긴급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윤병두)은 독도 북동방 75해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101대○호) 응급환자 안 모(58, 울진 거주)씨를 함정-항공기를 이용, 강릉 A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청에 따르면 1일 오전 2시경 조업 중이던 어선(101대○호) 선장이 갑자기 두통과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며 병원진료를 요청했다.

해경은 동해서 대형함정을 급파하여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이동후 원격응급의료시스템으로 진단한 결과 뇌출혈․뇌경색이 의심됐다.

동해해경청은 환자 상태를 고려해 해경 헬기를 경비함정(1511함)에 착륙시켜 오후 2시 10분경 응급환자를 헬기에 편승, 강풍 등 악조건 속에서도 오후 3시 20분경 강릉항공대에 도착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안씨를 인계, 강릉 A병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