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관의 요람 동해상업고등학교 기숙사 준공
부사관의 요람 동해상업고등학교 기숙사 준공
  • 김지성 기자
  • 승인 2020-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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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란학사 준공으로 재 2의 도약의 전환점 마련

부사관경영과 타지역 출신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의 보금자리 마련

부사관 요람학교 동해상고 기숙사 완공

동해시 소재 동해상업고등학교 기숙사(목란학사) 준공식이 2일 오후 3시 심규언 동해시장, 최석찬 시 의장, 임응택 부의장, 이정학 시의원, 박주현 시의원과 이철규 국회의원, 김형원 도의원, 학교 관계자, 동문 등 이 참석한 가운데 관악부 학생들의 연주와 태권도 시범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숙사 준공은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타지역 학생들의 주거 개선으로 학생 유치가 좀 더 수월해짐으로 50여 년 전통을 가진 동해상고의 재 2의 도약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학교는 평가했다. 이전까지 쌍용양회 도움과 동해시 지원으로 쌍용공장 독신자 아파트와 동해시청소년수련관을 학생생활관으로 이용해왔다.

강석만 교장은  학교를 위해 기숙사 제공, 버스비 지원 등 아낌없는 성원과 도움을 준 동해시와 기업에 감사를 전하며 이제 안정되고 편안한 기숙사 준공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소외를 전했다.

강 교장은 이제 이곳이 학생들의 행복한 보금자리로 자리 잡아갈 것을 기대하며 동해상고 학생들은 우리를 위해 많은 도움과 헌신해준 분들을 결코 잊어서는 안되며 그분들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모든 학생이 자신들의 본분을 잊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이름도 아름다운 목란학사의 준공을 축하하며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 국가가 필요로하는 강성으로 자라 달라 당부했다.

최석찬 의장은 이번 기숙사 준공은 시대가 요구하는 학생들의 먼 미래를 가기 위한 밑거름으로 학생들의 꿈이 마음껏 펼쳐지는 곳이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상고의 오랜 숙원이였던 기숙사 완공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하며 강원도 최초 부사관 양성 학교로 시는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생활과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학생의 꿈이 이곳에서 영글어 펼쳐지는 곳이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여 말했다.

동해상고는 1969년 11월 묵호여자상업고등학교로 개교, 1989년 동해상업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 현재 지역 유일의 순수한 특성화고로서 사회의 동량이 될 직업전문 양성을 목표로 하여 각계각층의 인재를 배출해오고 있다.

1년여 동안 지역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의 의견수렴과 지원으로 학과개편승인을 준비했다.

지난 2017년 8월 부사관 경영과 지원으로 학과개편 최종 승인을 받게 되어 올해 2020학년도 기준으로 부사관 경영과 각 학년 2개 학급 총 6개 학급을 운영하게 되며 부사관 경영과는 전국단위 신입생 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기숙사 완공까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숙사가 지어지기 전 지난 2018년에는 쌍용양회 동해공장 도움으로 독신자 아파트를 학생생활관으로 사용했고 2018년부터는 동해시청소년수련관을 학생생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동부메탈에서는 생활관에서 학교로 등·하교할 수 있도록 2년간 총 3천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했으며 부사관경영과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해군 제1함대사령부, 육군 23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병영 경험 및 군사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오는 등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배려, 도움으로 오늘 기쁜 준공식을 갖게 됐다.

목란학사는 총 14억 3천3백8십5만원) 도교육청 교특 15억 3천7백2십만 원, 기숙사신축 특별교부예산 20억 9천6백6십4만 원, 동해시 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연면적 1,327㎡, 건축면적 1.28㎡로 지상 3층 건물이다.

학생생활실은 4인실 20개로 총 수용인원은 80명이며 사감실은  남녀 각 1실 총 2실, 공용세면장 3실, 공용화장실 3실, 학생휴게실 2실, 학습실 2실, 세탁실 1실, 비품실 1실로 건축됐다. 이 밖에도 기숙사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야외휴게공간으로 아치형 천장 형태를 갖춘 야외 벤치 8개를 설치했다.

 

 이렇듯 기숙사 목란학사가 준공됨에 따라 학교는 부사관경영과 타지역 출신 학생들의 안정적인 생활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지역인재의 타지역 유출을 예방과 전국단위의 타지역 출신 신입생 모집으로 지역사회 인구유지 정책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사관경영과를 중심으로 한 학교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을 마련하여 제2의 개교 전환 점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한편, 기숙사 목란학사는 선비의 정신을 대표하는 난초를 의미하는 것으로 기숙사 준공을 앞두고 2019년 11월 교직원 및 학생들의 명칭 공모에 탄생됐다.

선비가 난초의 품성을 본받기 위해 난초를 그리며 정진하듯 올곧은 전신과 지조로써 항상 올바른 길만을 생각하며 학문에 매진하여 일신우일신의 자기 계발로 사회의 큰 빛이 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