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재수 춘천시장은 각성하고 시정에 임하라
(논평) 이재수 춘천시장은 각성하고 시정에 임하라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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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이재수 춘천시장에 대한 상고심 선고 결과가 벌금 9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행정공백 위기를 넘긴 춘천시의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지만, 1, 2, 3심의 편차가 너무 심해 재판결과에 촉각을 세웠던 시민들의 마음은 영 불편하다.

이재수 피고인의 요구로 열린 국민참여재판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선고 결과가 2심 3심을 거치면서 90만원으로 바뀌는 것을 바라 본 시민들의 반응은 ‘황당’이었고, 사법부에 대한 신뢰에 의문을 제기할 수준이었다는 여론이다.

사법부가 도입한 국민참여재판의 무용론도 대두된다.

한편 최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제기된, 녹색협동조합의 시내버스 인수과정에서의 비리의혹과 근화동 하수처리장 이전, 동춘천·남춘천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둘러싼 이재수 춘천시장의 비리연루 의혹 등이 꼬리를 물고 있다.

춘천시민들은 이재수 춘천시장의 각종 비리연루 의혹에서 촉발된 춘천시정의 불안감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시장은 지금 상황이 엄중함을 각성하고, 겸허히 사죄하는 자세로 시정에 매진할 것을 촉구한다. 아울러 자신을 둘러싼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이재수 시장을 둘러싼 각종 비리의혹에 대해 예의주시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