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라!
(논 평)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라!
  • 자유한국당 강원도당 사회적약자보호특별위원회(박혁종 위원장)
  • 승인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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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2019년 12월 30일 국회의장에게 “국회의원이 장애인 비하 및 차별적 표현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의견을 표명했지만 과거 장애인 비하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또 다시 장애인 폄훼를 일삼자 당사자인 장애인과 가족들은 집권여당의 당수 자리에서 떠나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지난 15일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씀’에 출연한 이해찬 대표가 민주당 총선 영입인사 1호인 최혜영 교수를 언급하며 "선천적 장애인은 후천적 장애인에 비해 의지가 약하다"고 했다. 다시 말하면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와 의지가 약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사고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다"며 "그분들이 더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다"고 했지만 “누구에게 전해 들었다”는 그 말은 삼척동자도 믿지 않는다.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갖게 된 최 교수를 두고 한 말이었지만 장애인을 폄하한 몰지각한 행위이다

이번 한 번 이라면, 이 대표의 발언이 “실수였다”는 변명을 걱정스럽지만 이해라도 한다지만 지난 2018년에도 민주당 당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정치권에 정신 장애인들이 많다"고 말해 비난을 샀지 않은가.

이뿐인가. 최근에는 경력단절 문제를 사회 구조나 제도 탓이 아닌,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돌리는 듯한 말로 빈축을 사기도 했고, 베트남 정부 대표단과 만나서는 한국 남성은 베트남 여성을 선호한다고 말해, 여성 비하, 국격 훼손 망언이라는 질타를 받은 적도 있지 않은가.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는 "장애인분들께 상처가 될 수 있는 부적절한 말 이었다"며 "송구하게 생각 한다"고 사과했고, 민주당은 해당 영상을 내렸지만 사회적약자들의 분노는 어디다 숨기고 내릴 것인지 아니면 말고, 라는 ‘카더라’식의 꼰대 발언에 그저 침묵만하고만 있을 국민은 없다.

이해찬 더불어 민주당 대표에게 묻고 싶다. “선천적 장애인은 삶에 의지가 없다”고 했다. 그럼 ‘헬렌 켈러 (Keller, Helen Adams, 1880-1968)’는 후천적 장애인인가? 헬렌 켈러는 3중 장애인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 나는 노력을 계속한 끝에 최초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이 되었고, 인문학 및 법학 박사의 칭호를 받았으며, 한평생 맹인 복지 사업에 헌신했고, 가는 곳마다 장애인들로부터 '파랑새의 방문'이라고 크게 환영을 받았다는 사실을 아시는가?

국내에서는 어떤가? 김용준(82) 국무총리 지명자는 소아마비를 딛고 헌법재판소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자 장애인들의 `살아있는 신화'로 통한다. 3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 2급 판정을 받았고, 이 때문에 어머니 등에 업혀 등교할 정도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면서도 그의 의지는 비장애인들과도 비교가 안될 만큼 강했다.

또 ‘휠체어 타는 국회의원’으로 유명한 박은수 변호사는, 생후 10개월에 소아마비를 앓아 휠체어를 타는 판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 분 또한 선천적 장애인이 아닌가.

사람은 누구나 장애인이다. 어려서는 모두가 장애인이고, 젊어서도 임신하거나 무거운 짐을 들을 때도 장애인이 되는 것이고, 장애인 정책이 제대로 될수록 선진국가로 가는 길이 아닌가? 라고 이 대표에게 꼬집어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가장 근본적인 것, 공감능력의 부족이다. 특히 집권여당의 대표의 정치력은 국민들을 전혀 생각지 않는데 있다. 자신만 생각하는 것이다.

말 한마디 실수 할 수 있지만 평소 공감능력이 뒤떨어져도 한참 뒤떨어지기 때문에 이해 하기는 역부족이다.

‘꼰대’와 ‘조언자’가 다른 점이 이 대표에게서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조언자는 상대방의 얘기를 듣는 입장에서 이야기 하고 ‘꼰대’는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것이다. 듣는 사람의 의중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사회가 빠르게 진화되고 발전되는데도 불구하고 사회적약자들에 대한 정치적 시각도 과거 어느 시대보다 급진전적으로 전환되는 현재를 느끼지 못하는 관념화로 고립된 정치인은 스스로 그만두어야 ‘나라다운 나라’가 이루어진다.

어디서 많이 들어 본 듯 한 말이다.

더불어 민주당과 이해찬 대표에게 또 묻는다. 사회적약자 등은 “지원의 대상이다”하는 시혜적 인식의 관념화를 대변하고 있지는 않은지를, 정치를 한답시고 이합집산에다 꼼수까지 서슴없이 하는 것도 꼴불견인데 이러한 막말의 현상들이 여과 없이 나온다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므로 스스로 정계를 떠나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심판으로 망신살의 민낯을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