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평) 도민이 부여한 공직 스펙들고 여당행? 무책임한 처사다
(논 평) 도민이 부여한 공직 스펙들고 여당행? 무책임한 처사다
  • 엔사이드편집국
  • 승인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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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부터 정부, 지자체에 이르기까지 여당행 '공직 탈출'이 이어지면서 국정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

선거에 아무리 눈이 멀어도 이럴 순 없다.

공직을 맡은 지 얼마 안 돼 그만두거나, 급하게 그만둬 후임자 없이 대행 체제로 운영되거나,임기 도중에 뛰쳐나오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러니 "공직은 '스펙'이고 국정보다는 총선이 우선"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는 것이다.

강원도도 예외가 아니다.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은 임기 7개월을 남겨두고 후임도 없이 갑작스럽게 퇴임했다.

강원도민의 싱크탱크로서 강원연구원의 역할을 감안하면, 5년 5개월 재임한 수장으로서 무책임한 행위다.

더욱이 도민의 세금으로 강원도 정책을 다루는 연구원의 수장으로서 재임시절 취득한 정책을 자신의 업적으로 포장하고, 출마공약으로 사유화하려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면서 그의 도덕불감증에 아연실색할 따름이다.

강원연구원과 육동한 전 원장은 도민의 세금으로 취득한 정보를 모든 후보들에게 공개하고, 사익이 아닌 공익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한술 더 떠서 사퇴이전에도 부지사 직함을 가지고 출마예정 선거구에 자주 돌아다녔다.

도정은 내팽개치고 일찍이 출마에만 눈독을 들인 것이 아닌가?

도민이 부여한 공직을 총선출마용 스펙 쌓기로만 활용한 기회주의, 잿밥 관심 인사들은 이번 총선에서 도민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도민들은 하나같이 문재인 정부 실정으로 힘들다고 아우성인데 정작 본인들은 공직 스펙이 자랑스러울지 모르나 곧 그것이 자가당착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다가오는 4.15총선에서 권력에 눈이 멀어 본인에게 부여된 임무를 망각한 인사들에 대해, 도민과 함께 엄중한 심판을 해 나갈 것이다.